138억 년 전 빅뱅이 있었다.
물질과 에너지는 30만 년 후 원자라는 구조를 만들었고, 원자는 분자가 되었다. 우주는 엄청난 팽창을 거듭하면서, 수많은 은하와 항성과 행성들을 탄생시켰다.
그리하여, 밤하늘에 보이는 수많은 별은 태양들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들만이 별이 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다.
태양과 같이 스스로 빛을 내는 고온의 천체를 항성이라 부른다. 그리고 태양 주위를 돌고,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천체를 행성이라 부른다. 항성 주위에는 보통 지구와 같은 행성들이 여러 개 돌고 있다. 은하는 항성들의 무리이다. 수천억 개의 별들이 모여 은하를 구성한다.
우리 태양계가 속해 있는 은하를 '우리 은하'라고 부른다. 우리 은하에는 태양과 같은 항성 수가 약 2천억 개 존재한다. 태양은 그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 은하의 지름은 10만 광년. 즉, 빛의 속도로 가도 10만 년이 걸리는 크기다. 빛의 속도는 1초에 30만 Km를 간다. 빛의 속도로 1년을 가는 1광년의 거리는 약 9조 4600억 km이다. 그 엄청난 속도로 10만 년을 가야 한다니, 인간이 가늠할 수 없는 크기다.
참고로 1970년대 인류가 우주로 발사한 우주선은 초속 10Km의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고 있지만(서울에서 부산까지 40초면 간다), 이제 겨우 0.001광년을 날아갔다고 하니, 광년의 거리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알 수 있다.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형 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다. 가장 가까운데도 23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지름은 우리 은하의 약 2배 정도이며, 일반인들도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이러한 은하들이 1,000개 이상 모인 무리를 은하단이라고 한다.
이런 엄청난 은하들이 우주에는 몇 개가 있을까? 충격적 이게도 발견된 숫자만 무려 1700억 개라고 한다. 그리고 각 은하 당 항성수가 2000억 개(우리 은하 기준, 우리 은하보다 많은 항성을 가지고 있는 은하도 많다)라고 가정하면 우주에 있는 별의 숫자는
170,000,000,000 × 200,000,000,000 = 34,000,000,000,000,000,000,000
340해 개다. '조' 다음이 '경', '경' 다음이 '해'다. 해라는 단위는 별들을 셀 때나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숫자다. 또한 저 항성 주변에 행성들이 여럿 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천체의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모래알들 보다도 우주에 있는 천체들의 숫자가 더 많다.
그런데 문제는 은하의 개수가 1700억 개가 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직 빛이 지구에 도달하지 못해 발견되지 않은 은하도 많으며, 따라서 일부 과학자는 우주에 1조 개의 은하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리 은하 자체도 우주에서는 전혀 특별하지 않다. 우리 은하 안에서도 태양은 먼지 일 뿐이다.
지금도 가늠할 수 없는 크기인데,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 그리고 팽창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구를 기준으로 한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는 약 465억 광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