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의자

시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마음이 복잡해지고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

피곤함에 앉아서 쉬고 싶을 때

당신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오래된 낡은 의자로 있습니다

그때마다 돌아보고 기대 보지만

마음은 바람처럼 머물지 못합니다.


당신을 찾을 때는

노래하고 꽃필 때가 아니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만큼

지치고 힘들 때입니다

살아오면서 기댈 줄만 알았고

그 자리 당연히 있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오늘은 기다리는 당신께로 다가가


한 마리 나비처럼

사뿐히 내려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