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져 있는 맛을 찾아 표현하기
맛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맛의 감동을 충분히 느껴야 한다. 맛을 즐기는 것은 맛의 감동을 느낄 때 가능하다. 맛의 감동은 맛을 충분히 인식할 때 일어난다. 음식의 맛을 인식하는 것은 누구나 하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더욱 맛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원래 태생이 그렇다고 치부하면서 넘어간다.
맛을 인식하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방법은 개개인의 독창적인 기술로 연마되고 있다. 미식가들은 이 분야에서 인식이 조금 더 발달된 사람들이다. 맛을 인식하기 직전의 조건이 맛을 인식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마음의 변화가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음식을 먹기 전에 어떻게 변화되는가는 측정이 어렵다. 그래서 맛은 먹을 때마다 다른 이유를 찾기 어렵다. 맛을 인식할 때 무분별한 변화를 가진다는 통설이 맛으로 접근을 가로막았다.
맛은 주관적이야!
그것은 절대적일 수 없어!
그 영역은 독자적이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일 뿐이야!
맛의 표현은 개인적인 성향이기에 믿기 어려워!
이렇게 맛의 감동은 멀어져만 있다.
그래서 맛에 대해서는 자기주장이 약하지만, 유명인들이 주장하면 금세 뒤따라간다. 광고로 맛의 감동을 흔들어 놓으면 뒤따라간다. 자신의 맛이 있다. 이 권리를 찾으면 남들을 따라다니지도 않지만, 다른 사람들의 감동을 충분히 이해한다.
매운맛은 맵다. 전 세계 누구라도 매운 고추를 먹게 하면 맵다고 한다. 바닷물은 짜다. 전 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통하는 맛이다. 설탕은 달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맛의 기반은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맛의 주관이 맛의 기반에서 비롯되기에 맛을 표현하는 것은 개인의 소견이라기보다는 큰 틀에서의 보편적 반응이라고 하는 것이 어울린다고 본다.
여기서 맛의 기반을 훈련하였거나, 맛의 감동을 체계적으로 구분하여 인식하는 훈련이 되었다면 그 맛의 표현은 상당한 보편성을 가지게 된다. 맛을 표현하는 맛 평가사들이 맛의 감동을 펼치면서 찾아낸 느낌은 새로운 문화의 부식 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