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주는 행복의 실체는 감각의 반응이다.
맛을 이야기하면 대부분 미각을 연상한다. 오감의 맛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선뜻 다가오지 않는다.
보통의 사람들이 즐기는 맛의 기준은 몇 가지로 대표할 수 있다.
고소하고, 달고, 미끈하고, 부드러운 씹힘이다.
물론 냄새의 역할도 중요하게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반응이 있지만 대표의 반응에 묻혀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우리는 그들이 만든 맛의 기준에 농락당하고 있다. 맛은 포괄적이면서 복합적인 현상으로 조합되면서 감동을 이끌어준다, 이는 감각의 반응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맛의 감동을 즐기기 위한 방법들이 새롭게 만들어져야 한다. 맛이 주는 행복은 평생의 행복을 경험하게 하는 자신이 사용하는 최고의 도구이다.
맛을 즐기는 방법이 어떻게 설정되었는 가에 따라서 평생 그 방법으로 맛을 즐긴다. 단순하게 지정된 대표 맛이 맛의 전부인양 즐기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몸의 구조에서 감각으로 반응시키는 능력이 100가지라면 맛의 대표로 한정된 생활은 자신의 능력을 불과 한두 가지로 즐기는 것과 같다.
이러한 기준은 아무리 비싼 집에 가더라도 불만이 나올 수 있고, 맛의 행복을 즐기는 것보다는 유명세에 휘둘릴 수 있다. 맛의 범주가 감각으로 엮어져 있는 것을 파악하기만 해도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다루는 도구가 훨씬 더 많아진다. 맛을 찾으면 삶의 시야가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