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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해질 무렵이면 새들은
날아오른다 마지막처럼
그들에게 내일이란 단어는
없다 또 다른 오늘일 뿐
그것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활짝 편 날갯죽지에
처음 날갯짓할 때의 기억을
둥실 떠오를 때의 환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허공을
가로지른다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독과 절망 끝에 얻은
날개인데……
주 전공은 소설, 부 전공은 사진과 시와 에세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