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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밀 Feb 09. 2020

2020년 끝에 설 나에게 보내는 편지

미래의 내가 이 편지를 보고 뿌듯해 하기를 바라며



2020년 말의 나에게



축하해.

올해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열심히 살았구나?

원하던 일을 하게 된 것도 너무 축하해. 난 네가 분명 해낼 줄 알았어.

브런치에 연재한 글도, 유튜브에 올린 영상들도 너의 꾸준함이 빛을 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참 보기 좋아.

너 올해 초에 네 인생이 깜깜하게 칠해진 밤같다고,

왜 나는 계속 준비만 해야 하는 거냐고, 많이 힘들어하고, 속상해 했잖아.

근데 그 불안들을 이겨내고 할 일들을 차곡차곡 해낸 네 자신이 나는 너무 자랑스럽고, 예뻐.

내가 말했지? 너는 너만 믿고, 몸을 던져 성실히 해내기만 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너는 가능성 많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말이야.

올해 경험으로 앞으로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지?

정말 네가 필요로 하던 걸 얻어낸 것 같아 내가 다 기쁘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자.

또다시 밤이 와도 전진할 수 있게 올해 얻은 교훈을 늘 생각해.

넌 정말 소중한 사람인 거 알지?



  

2020.02.09

너를 늘 걱정하고 응원하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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