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질문하는 삶, 왜 필요할까?
묻지 않으면, 남의 삶을 살게 된다고?
우리는 매일 선택하며 살아간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떤 옷을 입을지
무엇을 먹을지
어떤 일부터 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그 선택들은 정말 ‘내가 원한 것’일까?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 어떤 길을 택하지만
그 선택의 이유를 깊이 들여다보지는 않는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묻는다.
“엄마, 컵은 왜 컵이라고 해?”
“왜 내 이름은 00이야?”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해?”
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턴가 질문을 잊어간다.
어른이 된다는 건 모든 걸 아는 상태가 아니라,
‘묻지 않는 법’을 익히는 일일지도 모른다.
정답을 강요하는 사회,
질문을 허락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법만 배운다.
질문하지 않으면
삶은 남의 것이 된다
질문이 없으면 생각도 멈춘다.
매일 같은 루틴,
익숙한 길,
정해진 역할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묻지 않는다.
“나는 왜 이 길을 가고 있지?”
“이 일은 정말 내가 원했던 걸까?”
“지금 이 삶, 내 선택이 맞을까?”
어릴 적엔 모든 것이 궁금했지만
자라면서 우리는
정답을 먼저 찾는다.
질문을 줄인다는 건
남이 정한 답을 받아들이며 산다는 뜻이다.
부모의 바람, 사회의 기준,
눈치와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내 삶의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
나는 왜 이 선택을 했을까?
스스로에게 묻지 않으면
남이 만들어 놓은 길을 걷게 된다.
그 길을 걷는 내내,
마음 한편에 의심이 따라붙는다.
“이게 정말 맞는 건가?”
하지만 우리는 묻지 않는다.
묻는 순간,
지금까지의 삶이
흔들릴 수도 있으니까.
질문은
변화를 만드는 첫걸음
“왜 나는 작심삼일로 끝날까?”
“왜 나는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질문을 던지는 순간,
우리는 답을 찾기 시작한다.
어느 날,
“왜 나는 신랑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을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전엔 그냥 그런 성격이라고 넘겼지만,
질문을 던져놓고 나니 답이 보였다.
‘나는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구나!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그리고 작은 시도를 했다.
신랑이 사 온 간식 하나에도
“고마워.”라고
말 한마디를 건넸을 뿐인데
우리 관계가 조금씩 달라졌다.
질문은 그렇게
나를, 관계를,
하루를 바꾼다.
질문은 나를 자유롭게 한다
질문이 내 삶의 방향에 대해 되물어준다.
“나는 정말 이걸 원하나?”
결혼을 하면 아이를 꼭 낳아야 하는 걸까?
좋은 대학이 행복한 인생으로 이어질까?
성공은 정말 돈을 많이 버는 걸까?
질문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에
공간을 만든다.
그 틈 사이로
비로소 ‘내가 원하는 삶’이 보인다.
오늘,
당신은 어떤 질문을 던졌나요?
사소한 질문 하나가
당신을 ‘나답게’ 살아가게 해 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