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확신을 주는 자기대화, 하지만 여전히 작아지는 순간들
점점,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처음엔 정말 좌불안석이었죠.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고,
마치 모든 시선이 나를 향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흘러가며,
이제는 그 불안 속에서도
조금은 편안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물론 아직도 불안합니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도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날도 여전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 머릿속엔 이 말이 떠오릅니다.
“너 충분히 잘하고 있어. 처음엔 누구나 이런 사람이야.
다 잘할 수는 없어. 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
스스로에게 그렇게 되뇌어봅니다.
그 말을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말에도 가끔은 다시 작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늘도 열심히, 제 방식대로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디자인 부탁이 들어오면,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걸 봤을 때, 기대 이상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겠다.”
그 마음 하나로 더 집중하고, 더 정성을 쏟습니다.
하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볼 때마다
어딘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 항상 뭔가 부족한 것 같을까.”
그 물음은 저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듭니다.
그래서 오늘도 다른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찾아보고,
잘 만든 결과물들을 보며 제 감각을 다듬습니다.
그걸 그대로 따라 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배울 점을 찾아
조금씩 저만의 스타일로 녹여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제자리걸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이 길의 끝에는 분명 지금보다 더 나은 제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