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플랜B: 주한미군간호사 취업

면접 절차와 병원의 장점

by 희원다움

임상이지만 우리나라 병원보다 근무환경이 좋은, 병원에서 일할만한 또 다른 기회는 제가 근무하는 주한미군 병원입니다.


저에게 주한미군 병원 취업에 관해 문의해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면접 절차와 조건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자격조건은 한국에서 간호사 면허증을 받고 병원 경력 1년 이상인 간호사를 KGS(한국 국적의 근로자)로 채용합니다. 면접은 1번이고 당연히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면접자:면접관=1:다(3-4명) 방식입니다.


면접 질문은 상황마다 다르지만 기본은 어딜 가나 자기소개 + 간호학 관련 1~2개, 개인적인 것 1~2개 정도 물어보고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는 꼭 물어보니 미리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심장을 쥐고 쓰러진 환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 개인적인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는지를 물어봤던 걸로 기억돼요.(가물가물)



갈수록 스펙 좋은 간호사 선생님들이 많아 취업관문은 좁아지지만 꾸준히 공석이 올라오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선생님들은 영어면접을 꼼꼼히 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영어를 어느 정도 해야 되냐인데(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저는 유학파도 아니고 발음이 유창하진 않지만 다양한 인종의 발음을 들어봐서 알아듣고 대답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면접 답은 예상 질문을 생각해 준비하면 되는데 워낙 사람들 발음이 가지각색이어서 종종 듣기가 안 되는 선생님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면접 시 한두 번 되묻는 건 괜찮지만 너무 자주 있으면 좋은 결과를 갖기 힘들겠죠?



제가 느끼는 가장 좋은 점은 강압적인 회식자리가 없고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며, 휴가를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불공평하게 진행되는 업무처리, 개인적인 컴플레인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간호사인 친동생들한테도 적극 추천했지만 셋다 영어가 안 되는 관계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요.




간호사로서의 플랜 B! 대학병원 말고 미군부대 병원도 고려해보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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