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는 왜 게임을 꺼내든걸까?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인기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과 협업해 선보인 ‘브랜드 콜라 무한의 계단 에디션’이 출시 20일 기준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돌파하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브랜드 콜라 무한의 계단 에디션’은 노브랜드 버거 전용 음료인 ‘브랜드 콜라’ 패키지를 ‘무한의 계단’ 테마로 적용한 한정판 음료입니다.
단순히 테마만 적용한 건 아닙니다. ‘브랜드 콜라 무한의 계단 에디션’ 패키지에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으로 개발한 ‘무한의 계단 NBB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는 QR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해당 QR과 ‘무한의 계단’ 앱으로 접속해 ‘NBB 스테이지’를 경험한 게임횟수는 역시 출시 20일 기준 50만회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해당팩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킨, 이모티콘 등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희소성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알파세대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노브랜드 버거는 왜 게임을 꺼내든걸까요? 노브랜드 버거의 긍정적 수치를 알파세대의 특성과 함께 다시 생각해 봅니다.
다양한 경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험, 무엇이든 경험해야 한다
노브랜드 버거는 왜 게임을 꺼내들었을까요? 첫번째는 경험에 대한 니즈를 반영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나 제품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경험부터 복잡한 경험까지...무엇이라도 좋습니다. 평면적 방식을 벗어나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방식들을 알파세대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까지도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는 팝업스토어들은 이런 경험에 대한 니즈를 반영하는 한가지 방식입니다. 게임 역시 이런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니 브랜드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브랜드와 제품을 더 강하게 인지하게 만들고, 뉴미디어 시대에 어울리는 방식이라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희소성에 대한 마음을 자극할 필요가 있습니다.- 희소성에 대한 마음을 자극하라
노브랜드 버거는 왜 게임을 꺼내들었는지 알아보려면, 아이템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대부분 희소성이 있는데요, 알파세대는 희소성에 잘 반응합니다. 아무래도 SNS 등에 인증했을때 반응도 좋고,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기왕이면 한정된 인원 안에 들어가 미래의 가치까지 생각해야 하죠. 이런 부분을 알파세대는 알고 있고, 실제로 잘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게임 아이템을 연계해 이런 알파세대의 특징을 잘 공략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게임을 만들고 아이템을 줘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게임이 나타내는 색다른 경험과 아이템이 보여주는 희소성에 대한 접근은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사진/노브랜드 버거, 현대자동차, 크록스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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