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의 ‘ㄱㅇㅇ 체크카드’ 는 알파세대의 어떤점을 봤나

신협중앙회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인 청소년·청년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신협 ㄱㅇㅇ(귀여워) 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네이밍 표기 부터 색다른 느낌이 많이 느껴집니다. 

카드의 혜택 대상 가맹점은 잘파세대 특화인 만큼 편의점이나 카페, 쇼핑, 간편 결제 등을 포함합니다. 제가 주목한 지점은 대상 가맹점 외의 포인트에 있었는데요, 바로 굿즈입니다. 창구에서 ㄱㅇㅇ체크카드를 발급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어부바 굿즈(키링)을 증정했는데요, 이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팩트들을 기반으로 신협의 ㄱㅇㅇ 체크카드가 알파세대의 어떤 점에 주목했는지 생각해 봅니다. 청소년 고객에 대한 강조가 들어가 있으니 주로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심은 알파세대이나, 잘파세대를 모두 포괄하는 이야기라는 점 미리 밝힙니다.

소비형 세대

일단 소비형 세대라는 걸 주목하세요. 알파세대가 돈만 쓴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 세대에 비해 소비에 대한 접근이 늘었습니다.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소비합니다. 용돈이 집중되며 일정 수준 이상의 구매력을 갖춘 것도 사실이고, 돈에 대한 개념을 어렸을때부터 접하며 소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렇게 소비에 접근이 늘어나니 금융권에서 잠재적 고객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신협도 이렇게 특화형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듯, 알파세대가 돈만 쓴다는 뜻이 아닙니다. 소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그만큼 금융 서비스가 꼭 필요한 세대라는 걸 기억하세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금융 서비스를 발견한다면 관심을 보일 가능성도 그만큼 높습니다.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라는 점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똑같은 체크카드는 그냥 그래요.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죠.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경험을 중시하고, 또 이런 경험을 SNS에 인증하며 생활하는 세대이기 때문이죠. 신협의 사례처럼 체크카드도 뭔가 색다른 경험으로 느낄만한 포인트가 존재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방식의 새로운 디자인을 가미한 체크카드나, 캐릭터 활용 등이 많습니다. 모두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한 시도라는 걸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협은 체크카드로 알파세대와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파세대의 특성에 주목하셔서, 미래의 고객을 위한 이야기를 준비해보시길 권합니다.

사진/신협, 하나카드, 신한은행, 대교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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