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창세기를 마치며

by 글탐가

창세기의 인물별 스토리를 드라마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면서 중간 중간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이 작업이 필요한가?’


하지만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 했다.

이제 창세기가 끝났고, 마지막 정리하는 에필로그를 쓰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일단 나에게 어떤 유익이 있었는가?

또는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는 어떤 유익이 있었을까?

이 글을 계속 해야할 가치가 있는가?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는 작업이었기에 창세기를 끝마치는 시점에서 한번 되돌아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일단 다른 분들에게 어떤 유익이 있었는지에 대해 내가 알수 없으니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유보하고

먼저, 나의 유익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일단, 드라마 성경을 쓰면서 세밀하고 성경을 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세밀하게 읽다 보니, 그 동안 성경을 읽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았던 아주 세밀한 말씀과 장면들이 보였다.


예를 들면 이삭과 리브가가 에서의 며느리들에 대한 걱정으로 근심이 가득했다는 말씀을 보면서 리브가가 왜 야곱에게 장자권을 주기 위해 야곱의 편에서 모든 일들을 계획하고 밀어부쳤는지 이해가 됐다.

에서가 결혼한 이방 여인들은 자신들이 섬기던 우상을 섬기는 여자들이었다. 그로 인해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고, 또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이들이다. 또 그녀들의 우상 섬김은 남편이 에서와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훗날, 이와 같은 경우를 솔로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결국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이 가져온 신들을 섬길 수 있는 신당을 짓는 것을 허락하고 그 죄의 결과로 인해 다윗이 이루었던 통일 왕조가 둘로 나뉘게 되고 그 결과 이스라엘은 앗수르와 바벨론의 포로가 된다.


이삭과 리브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우상을 섬기는 것이 멸망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에서가 결혼한 이방 여인들이 섬기는 우상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었고, 자신들의 모든 소유와 축복권을 물려줄 장자권을 그에게 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드라마 성경을 정리하면서 그 동안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문장과 극적인 상황과 감정선들이 세밀하게 보여서 성경이 더 재밌게 느껴졌다.


그것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유익이다.

이제 이 글을 계속 써나갈 가치가 있는가?

창세기 요셉의 이야기의 끝에는 모세가 요셉의 뼈를 출애굽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어졌다.

그것은 요셉과 자손들의 언약의 성취이기도 하고 또 출애굽에 대한 모세의 이야기에 대한 예고편이기도 하다.

고로 이 이야기를 계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조금 힘들 거 같다.

조금 더 깊이 있게 성경을 연구하고 공부할 시간을 가진 후로 미뤄야 할 거 같다.

지금까지 드라마 성경 창세기편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제 창세기를 마무리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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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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