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과 요셉의 죽음 <마지막 회>

by 글탐가

이 드라마는 성경을 토대로 작가의 드라마 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므로 신학적 기준으로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


<작가 의도>


아들들에게 축복을 마친 야곱은 죽음을 맞이한다. 요셉은 야곱을 장사 지내고 그 후로도 형제들의 생명을 책임지며 이집트에서 살아가도록 한다. 그리고 110세가 된 요셉은 죽음을 맞이한다.

그는 죽음을 맞이하며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빠져나가 하나님의 약속의 땅으로 갈 때 자신의 뼈를 가져가달라고 맹세하라고!

그 약속은 430년 후, 모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 이야기를 통해 반드시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발견되기를 소망한다.


<등장인물>


요셉

아버지 야곱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도한다. 야곱을 장례 치르고 형제들을 용서하고 끝까지 사랑하고 책임 지며 형제들과 함께 이집트에 살면서 죽음을 맞이한다. 훗날 자신의 뼈가 모세에 의해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옮겨진다.


바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해 달라는 요셉의 요구를 선뜻 응하며 국장과 같은 규모로 요셉의 아버지를 장례 하게 하며 요셉에게 은혜를 베푼다. 요셉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인물이다.


야곱

요셉의 아버지로 노쇠해졌다. 야곱은 12지파가 될 아들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축복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요셉의 형제들

아버지가 죽자 요셉이 자신들을 해칠까 두려워하며 요셉에게 아버지의 유언을 사기시킨다. 하지만 요셉이 그들을 진정으로 용서했음을 알고 안심하며 요셉과 함께 이집트에서 살아간다.



<줄거리>

“이제 내가 곧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나를 헷 사람인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내 조상들과 함께 묻어 주기 바란다.”

야곱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될 아들들에게 축복을 마친 후 말했다.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긴장하며 야곱을 바라보았다. 야곱은 침착한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그곳은 가나안 땅 마므레 근처 막벨라에 있는 굴인데 내 조부 아브라함께서 헷사람 에브론의 밭과 함께 묘지로 사신 곳이다. 거기에 조부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께서 묻히셨고 아버지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께서도 묻히셨다. 그리고 내가 레아도 거기 묻었다. 이 밭과 그 안에 있는 굴은 헷사람에게 산 것이다.”

야곱은 아들들에게 말하고는 침대에 발을 올려 모르고는 숨을 거두어 그의 조상들에게로 돌아갔다.

그 모습을 본 요셉이 자기 아버지의 얼굴 위로 몸을 숙이고 울면서 입을 맞추었다.


“우리 아버지의 시신을 향료로 처리하고 잘 모셔라.”


요셉은 종들과 의사들에게 명해 야곱을 향료로 처리했다. 그 기간이 40일이나 걸렸다.

향료 처리 기간이 끝나자 이집트 사람들은 야곱을 위해 70일 동안 애도했다.

애도 기간이 끝난 후 요셉이 바로의 궁에 알렸다.


“제가 만약 여러분의 은혜를 받고 있다면 저를 위해 바로께 말씀드려 주십시오. 제 아버지께서 제게 맹세하게 하시면서 내가 죽으면 내가 가나안 땅에 파 놓은 무덤에 나를 묻어 다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제가 올라가서 제 아버지를 장사 지내고 돌아오게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바로가 말했다.


“네 아버지가 네게 맹세하게 한 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 지내도록 하여라.”


바로의 윤허가 이루어지자 요셉은 아버지를 묻으러 올라갔다. 바로의 모든 신하들과 궁전의 원로들과 이집트의 원로들이 그와 동행했다. 그리고 요셉의 집안 식구들과 그 형제들과 아버지 집에 속한 사람들도 다 함께 갔다. 어린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겨 놓고 전차와 기병도 함께 올라갔는데 그 행렬이 아주 컸다.

요셉은 요단 강 건너편에 아닷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 심히 통곡하며 그곳에서 아버지를 위해 7일 동안 애도했다.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지시한 대로 아버지를 가나안 땅으로 모셔가 막벨라 굴에 있는 굴에 묻었다. 그곳은 전에 아브라함이 묘지로 쓰기 위해 헷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 두었던 곳이다.

아버지를 장사 지내고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장사 지내러 같이 갔던 모든 사람들이 이집트로 돌아왔다. 이집트에 돌아온 형제들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혹시 요셉이 우리에게 원한을 품고 우리가 그에게 했던 모든 잘못에 대해 앙갚음을 하면 어떻게 하지?”

그들은 불안한 마음에 요셉에게 전갈을 보냈다.

“아우님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이런 지시를 하셨습니다. 정말 간절히 부탁한다. 비록 네 형제들이 네게 악을 행했어도 너는 네 형제들의 죄와 허물을 다 용서해 주어라 하고 말입니다. 그러니 아우님 아버지의 종들,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제발 용서해 주십시오.”


요셉은 이 말을 듣고 울었다.

그때 요셉의 형제들이 와서 그의 앞에 엎드리며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는 아우님의 종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형님들. 제가 하나님을 대신하겠습니까? 형님들은 저를 해치려고 악을 꾀했지만 하나님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그것을 선하게 바꾸셔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셨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의 표정을 살피며 그를 바라보았다.

요셉은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제가 형님들과 형님들의 자식들을 기르겠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안심시키며 부드럽게 말했다.

그제야 형제들은 요셉의 진심을 믿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해서 요셉과 그의 아버지의 모든 집안이 이집트에 살았다.

요셉은 110세까지 살았다. 요셉이 죽음을 앞두고 형제들에게 말했다.


“저는 이제 죽지만 하나님께서 분명히 여러분을 돌아보셔서 여러분들을 이 땅에서 데리고 나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제 저에게 맹세하십시오.”


형제들이 죽음을 앞둔 요셉을 진지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경청했다.

요셉의 마지막 부탁이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여러분을 돌아보실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제 뼈를 이곳에서 갖고 나가 주십시오.”

요셉은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110세에 죽었다. 형제들이 요셉을 향로로 처리해 이집트에서 그를 입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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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30년 후!

요셉과 그의 형제들 그리고 그 시대의 사람들은 다 죽고 이스라엘 자손은 자식을 많이 낳아 크게 번성하고 강대해졌다. 땅에는 이스라엘 자손들로 가득 찼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이 일어나 이집트를 다스렸다.

새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억압하고 핍박하기 시작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준비한 모세가 있었으니, 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출이집트한다.

요셉의 말대로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가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끌고 나가시는데, 요셉의 유언대로 모세는 조상이 맹세한 언약을 지킨다.


‘모세는 요셉의 뼈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요셉이 예전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에게 맹세시키기를 하나님께서 분명히 너희를 구하려 오실 것인데 그때 너희는 내 뼈를 이곳에서 갖고 나가도록 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3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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