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의 상봉
이 드라마는 성경을 토대로 작가의 드라마 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므로 신학적 기준으로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
<작가 의도>
요셉은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드러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아버지와 형제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말한다. 그렇게 총리가 된 요셉 덕분에 야곱과 형제들은 풍요로운 이집트 땅에서 가뭄의 때를 지낸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형제들을 용서한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모든 환난과 고난은 하나님의 때에 따라 사용하실 큰 계획안에 있음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됨을 말하고 싶다.
<등장인물>
요셉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요셉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임을 말하고 가나안 땅에 계신 아버지를 모셔오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야곱과 22년 만에 상봉한 요셉은 그리운 아버지를 끌어안고 오열한다.
바로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얘기를 들고 바로는 그들을 최고로 대접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이 신뢰하고 총리직을 맡긴 요셉에 대한 배려와 사랑 때문이었다.
야곱
요셉의 아버지로 노쇠해졌다.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짐승의 먹이가 돼서 죽은 줄 알고 그를 가슴에 묻는다.
그런데 22년 만에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나타나자 그는 죽었던 아들이 살아 돌아온 감격의 회한에 젖어 한없이 운다.
요셉의 형제들
장성해서 장가들고 자손들까지 두었다.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여 먹을 것을 찾아 이집트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집트의 총리와 대면하게 되는데, 그가 요셉일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집트 총리가 자신이 요셉이라고 밝히자 두려움에 떤다.
<줄거리>
“아버지는 아직 살아 계십니까?”
요셉의 형제들은 너무 놀라서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제게 가까이 오십시오.”
요셉의 말에 형제들은 요셉 곁으로 가까지 다가갔다.
요셉은 형제들은 보며 반갑게 말했다.
“제가 형님들이 이집트에 팔아 버린 형님들의 동생 요셉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당황했다. 그리고 두려움에 요셉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형님들이 저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 이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하시려고 저를 형님들보다 먼저 여기로 보내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2년 동안 이 땅에 흉년이 들었지만 앞으로도 5년 동안 밭을 갈지도 못하고 추수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형님들의 자손들을 보존하시고 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나님께서 미리 저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를 여기 보내신 분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로의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의 주인과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말해줬다. 그제야 요셉의 형제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집트의 통치자가 된 요셉이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었다.
요셉은 말을 이어갔다.
“이제 어서 제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저를 온 이집트의 주인으로 삼으셨으니 머뭇거리지 말고 제게로 내려오십시오. 아버지께서는 고셉 지방에서 저와 가까이 사시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자식들과 손자들과 아버지의 가축들과 양들과 아버지의 모든 것들이 말입니다.”
요셉의 말을 들은 형제들은 기뻤다. 특히 기뻐한 사람은 유다였다. 이제 베냐민 때문에 아버지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요셉은 형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아직도 흉년이 5년 더 남았으니 제가 아버지를 봉양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와 아버지의 집안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들이 다 가난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요셉은 형제들을 바라보며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다시 한번 말했다.
“형님들과 제 동새 베냐민이 보는 대로 지금 말하고 있는 제가 바로 요셉입니다. 형님들은 제가 이집트에서 누리고 있는 모든 영광과 형님들이 본 모든 것을 제 아버지께 전해 주십시오. 그리고 어서 빨리 제 아버지를 여기로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요셉은 자기 동생 베냐민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다.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다.
요셉은 모든 형제들에게 입을 맞추고 울었다. 그런 후에야 그의 혀들이 그와 이야기를 했다.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이 바로의 궁전에까지 들어가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다 기뻐했다.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다.
“네 형제들에게 이렇게 이르도록 하여라. 형님들의 짐승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서 형님들의 아버지와 식구들을 제게로 데려오십시오. 그러면 제가 이집트 땅에서 가장 좋은 땅을 형님들에게 드릴 것이며 형님들이 이 땅의 가장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요셉의 알았다는 듯 고개를 조아렸다.
“또한 이렇게 이르도록 하여라. 형님들의 자식들과 아내들을 위해 이집트에서 수레를 갖고 가서 아버지를 모시고 오십시오. 현재 갖고 있는 물건들은 신경 쓰지 말고 오십시오. 온 이집트의 가장 좋은 것들이 형님들의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요셉은 바로의 말을 형제들에게 그대로 전했다.
요셉의 형제들은 바로의 말대로 행했다.
요셉은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들을 주고 여행길에 먹을 양식도 주었다. 또한 요셉이 그들에게 새 옷을 주었는데 특히 베냐민에게는 은 300개와 옷 다섯 벌을 주었다.
요셉은 자시 아버지를 위해서 이집트의 좋은 물건들을 실은 나귀 열 마리와 여행길에 먹을 곡식과 빵과 다른 양식들을 실은 암나귀 열 마리를 보냈다.
요셉은 형제들을 떠나보내며 말했다.
“가는 길에 서로 다투지 마십시오.”
요셉의 형제들은 민망한 듯 서로 바라보며 웃었다.
그리고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길을 떠났다.
“뭐... 뭐라?”
야곱은 믿기지 않는 듯 아들들을 바라보았다.
야곱의 아들들은 야곱에게 다시 확인시켜 주듯 말했다.
“요셉이 아직 살아 있으며 온 이집트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야곱은 심장이 멎을 거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죽었다고 생각하며 가슴에 묻었던 사랑하는 아들이 살아있다니!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 문득 야곱에게 스치듯 생각이 떠올랐다.
그것은 요셉의 꿈이었다.
형들이 만든 볏단이 요셉의 볏단에게 절을 하는 꿈이라던지 해와 달과 별이 절하는 꿈까지...
그때 야곱은 요셉의 꿈을 마음에 담아 두었었다.
하지만 야곱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꿈이 헛꿈이었나보다 했다.
그런데 그 꿈이 이루어지다니!
역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셨다. 야곱은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며 감사했다. 그리고 회한에 젖은 눈으로 아들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됐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있다니, 내가 가겠다. 그리고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겠다.”
야곱은 자기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출발했다. 그리고 그는 브엘세바에 도착해 자기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환상가운데 말씀하셨다.
“야곱아, 야곱아!”
“제가 여기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 곧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거기에서 내가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내가 너와 함께 그곳으로 내려갈 것이다. 그리고 분명히 너를 이곳으로 다시 데려오리니 요셉의 손이 네 눈을 감겨 줄 것이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환상 가운데 하신 말씀을 확실히 믿었다.
이집트로 간 야곱 집안의 사람들은 모두 70명이었다.
야곱은 유다를 미리 요셉에게 보내 자신이 고센으로 간다는 것을 알렸다.
그들이 고센 땅에 이르렀을 때 요셉이 병거를 갖추어서 고센으로 가서 자기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이했다.
요셉이 아버지를 만나자 목을 부둥켜안고 한참 동안 울었다.
“네가 지금껏 살아 있어서 내가 네 얼굴을 보게 됐으니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요셉과 야곱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았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