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by 조아름

눈을 떴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아가였다.

할 수 있는 건 눈을 껌뻑이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것뿐.



하지만 내 하루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작은 몸으로 세상을 배우는 나

그리고 나를 이해하려 애쓰는 한 사람, 엄마.



엄마랑 내가 나눈 말없는 서툰 대화를 이 조그만 일기 속에 담아 본다.

그리고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엄마, 잘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