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림일기] 오랜 자취러의 식생활

자취생활팁

by 소형


일단 일을 하면서 살림을 하는 건 어렵다.

일을 하면서 자취를 하면 부지런하거나 생활이 체계적이지 않으면 빨래도 밀리고 음식도 만들어 먹기 어려워서 삶의 질이 떨어진다.칼퇴 해도 집에 오면 7시. 씻고 밥 차려 먹으면 8시~9시가 훌쩍 넘는데 다음날 출근 때문에 12시에는 자야 한다.일하고 오면 놀고 싶어서 집안일을 안 하고 인터넷하거나 영화 보면서 놀게 된다. 그러다 보면 집안일은 쌓이고주말을 헌납하게 된다. 우울...

나는 놀고 ,책보고 ,그림 그릴 시간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집안일에 시간을 최대한 적게 들이는 것이 목표이다. 혼자 살림은 시간이 안 걸릴 거 같지만 양만 적을뿐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고 설거지하는 건 혼자 사나 셋이사나 똑같다. 그래도 이제는 오랜 자취 경험으로 최소한의 시간을 쓰면서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노하우가 점점 늘고 있다.

첫 번째, 일단 미루면 안 된다! (여기서 포기하지 마시길...ㅎㅎ)

두 번째, 일하는 시간, 요일을 정해둔다.


월초-이불빨래

식사 후-설거지,샤워후-욕실청소,그날 입은거 빨래,일요일-물걸레질,장보기, 요리(장을 봐온 것은 포장을 다 풀어서 손질하고 잘라서 한번 먹을 만큼씩 담아서 바로 냉장고로) 2-3시간정도걸림

매일-부직포 밀걸레

비 오는 날-창틀 청소


일주일에 한번 하는 일은 아예 월요일이나 일요일이 좋다. 중간에 끼인 날들은 잊기가 쉽다. 그리고 무언가를 습관적으로 하고 싶다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습관의 뒤에 붙이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이미 만둘어져있는 습관인 양치질뒤에 밀걸레질을 붙이는것이다.

나는 집안일을 일요일에 하는데 보통 국을 끓이거나 찌개를 끓여서 소분해 두고 밥도 많이 해서 소분해 둔다.장 봐온 재료들은 전부 다듬고 잘라서 요리할 건 요리하고 남는 건 납작하게 펴서 냉동한다.

미리 손질해 두면 그냥 라면 스프넣듯이 털어 넣고 간을 하면 되니 요리가 굉장히 빨라진다.


생선은 손질 생선을산다. 밥 차리기 전에 에어프라이기에 던져두고 꺼내기만 하면 된다.


계란찜, 밥,국 전부 전자레인지에서 데우고 담아서 차리면 끝이다.

일본 미소된장은 우리나라 된장보다 맛이 가벼운데

오래 끓여야 맛이 좋은 우리나라 된장과 다르게 원래 끓이고 마지막에 넣어야 맛있는 된장이라서 그냥 전자렌지에 돌리면 되니 간편하다.

도시락을 쌀때도 재료 넣고 된장 한스푼 넣어서 싸가면 끓는 물만 부우면 국이된다.

이렇게 자취치고 나름의 건강한 식단이 완성된다.

식욕은 특별히 내가 소망하고 욕망하는 대상이 아니다.즐기는 대상에 돈과 시간을 쓰기 위해 식생활은 기본만 유지하면 되는것이다.가끔 특별한 음식이 먹고싶으면 외식을 하면되니까.

수입에 비해 앵겔지수가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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