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 뭐라고
뭐 중요한 거라고 재능 걱정을 하시는지.
예술은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참 이상한 생각이다. 그런 고정관념을 어릴 때부터 주입받으면
잘 안되면 더 해볼 생각을 안 하고 재능 탓을 하게 된다.
재능이 노력하는 것에 비해서 쉽게 쉽게 느는 능력이라면
재능이 없으면 그냥 어렵게 어렵게 하면 된다. 다들 어렵게 뭔가를 하고 사는데... 미술이라고 쉬울까.
어려워서 못할 거 같으면 다른 것을 하면 되고(미술 말고도 멋진 길이 많다.)
어려워도 하고 싶으면 그냥 미술 하면 되고..
미대 나와서 졸업과 동시에 98%는 그림을 안 그린다고 한다.
그림을 계속하는데 재능이나 실력보다 중요한 건 지속하는 능력이다.
재능이 있어도 안 하면 끝이고 실력이 있으면 인정받겠지만
실력도 재능도 없어서 인정을 못 받아도
딴 일해서 돈 벌면서 그림을 계속 그리면 삶을 예술 안에서 살 수 있다.
처음 DSLR 카메라를 사서 뭘 찍을까 주변을 둘러보는 호기심 가득한 시선...
그림을 좋아하는건 그 낯선 시선을 항상 소유하는 것이랑 비슷하다.
딱히 그림 안그려도 누구나 그럴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