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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곳 노은동여행(2)

맘에드는 상권의 동네

by 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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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소에서 오래 살지 못하고 2년에 한 번 3년에 한 번씩 이사를 하곤 했다. 뭔가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또는 집 정리를 새로 하고 싶어서 이사하곤 했는데 노은동에 이사 와서는 벌써 8년째 살고 있다. 그런 노은동의 장점은 뭘까?


우선 자연친화적인 점이 있다. 오른쪽으로는 공원과 공원너머에 바로 반석천이 있어 걷고 조깅하기 좋다. 그리고 왼쪽으로는 지족산과 현충원, 수통골이 있다. 그러고 보니 배산임수의 명당이구나.


학생과 아이들이 많이 살고 상권이 꽤 넓은데 넓은 상권 안에 새로운 점포들이 생기고 사라지고 반복하기 때문에 항상 뭐가 바뀌어있어 지루하지 않다. 개인브랜드의 점포들도 많지만 체인점도 정말 많아서 웬만한 체인음식점과 카페는 전부 있다. 맥세권, 맘세권하는데 노은동, 반석에는 햄버거집만 맥도널드, 맘스터치, 롯데리아, 버거킹, 프랭크버거, 그래비버거, 뉴욕버거, 블랙번즈, 노은의 수제버거 법버거까지 있다. 이렇게 패스트푸드가 많다 보니 KFC는 얼마 전 결국 사라졌다. 커피도 진짜 대부분의 커피 체인점이 다 있다.


이렇게 유행할 때 생겼다 사라지는 가게들과 몇십 년 동안 오래오래 한자리에서 장사하는 가게들이 어우러져 거리풍경을 만들어낸다. 상권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행사와 프리마켓까지 더해져서 유흥가가 아니지만 들썩이는 거리에서 생동감을 느낀다. 학교가 많아 차들이 느리고 유성경찰서가 있어 치안도 좋다. 그리고 월드컵 경기장에서 종종 불꽃놀이도 한다. 노은동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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