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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 중간 어디쯤 Oct 12. 2023

아들에게 주고 싶은 초능력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무빙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하는 핫한 콘텐츠!


우리 아이들도 초능력자에 대한 선망이 있기에 남편이 그 드라마 주인공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다. (19금이라 아직 같이 보지는 않았다, 언젠가.. 따로 보겠지?)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이 어떻게 초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게 되었는데  그들의 부모에게서 유전받았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첫째가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


나도 그들의 자식이었으면.


초능력을 가지고 싶다는 표현인걸 잘 알지만 남편과 나는 순간 얼어붙었다.


남편이 아들에게 "아빠가 초능력이 없어서 미안해~"라고 말했고 옆에서 나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엄마 아빠도 태어났더니 초능력 없었어. 우리는 또 이대로 열심히 사는 거지~"


ㅡㅡ

그 순간은 그렇게 지나갔는데

이 일이 내 마음속에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계속 떠올랐다.


(부모가 아무리 잘해 주어도) 어떤 식으로든 아이는 결핍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하더니 나와 남편이 그렇게 노력을 해도 아이 입장에서는 부족한 것이 있을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건강한 결핍은 필요한 거잖아?!

요즘 애들은 너무 결핍이 없어서 문제야!!

혼자 이런 생각으로 마무리하기를 반복했다.


초능력을 어떻게 주냐? 참.


그러던 차에

읽던 책에서 이 구절을 발견했다.

오! 요거다!!


 얘들아 엄마와 아빠는 너에게 좋은 것들을! 좋은 것들만! 주고  싶단다.


이 초능력을 소개할 테니
행복한 삶을 선택해 주렴.
사랑한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미라클미타임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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