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현재를 위해 살지 못했다. 그들은 미래에 도달하기 위해서 인생을 허비했다. 그들은 그저 미래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잡았던 일들을 완전히 놓쳐 버리곤 했다. 그들이 알게 된 것이라고는 미래는 과거가 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니, 우리가 무수히 생각하고 후회하고 있는 '과거'에 대해 먼저 생각을 해보아야겠다. "왕년에 나는 00였어. " "옛날에 내가 안 해서 그렇지 만약에 00를 했더라면 아마 지금의 나는 여기에 없을걸?" 우리가 현실에서 만나지 못한 일들을 말하며, 과거에 하지 못했던 것에 얽매여 있을 때도 있다. 내가 조금 더 현명했더라면, 내가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는 현재가 있기에 가능하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것이 좋다」에서 김영민교수님은
좋은 이야기를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한 망각도 필요합니다. 인생에서 일어난 일을 요령 있게 망각하고 기억할 때 좋은 이야기가 남겠지요.
과거는 후회와 반성을 통해 만나게 되고 미래는 일어나지 않는 것을 현재를 희생하면서 만나고자 한다. 마치 미래는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그럼 어떻게 해야 현재를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로마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루크레티우스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없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은 무시한다. ...... 삶은 그런 식으로 소진되며, 죽음은 예기치 못하게 다가온다."
오늘에 살면서 미래를 생각하며 없는 것을 바라기만 하다 보니 지금 있는 오늘을 무시하게 된다. 이렇게 미래를 향해 살아가다 보니 현재는 미래를 위한 점프대일 뿐 지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기가 어렵다.
지금까지 나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과거에 얽매여 예전처럼 살지 않기 위해 살았던 것 같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을 참고 과거를 생각하며 아파했으며, 같은 일을 겪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만 기억하고 나의 잘못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마지못한 독백으로만 남겨놓았던 것 같다.
지금 오늘 행복하기 위해 나의 노선을 변경하고자 한다. 현재호에 탑승하기 위해 아침에 눈뜨며 오늘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