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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 기 홍 May 29. 2021

꽃봉



터질 듯 부푼 몸뚱이

이제 곧 풀어헤칠 모양인데


구름 깃 두른 무심 햇살은

하시전 꽃봉 한껏 품어나 줄까


깃 고리 걸려 떠도는 게 아니라

오긋오긋 빨간 속살 시샘은 말아다오


여린 꽃잎  맥없을

장맛비 산파 억센 손길 걱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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