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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ia Apr 15. 2019

여성의 일과 사랑 둘다 가능하다

커리어 장기목표 설정하기

10년전에 봤던 동영상이 국내 유명 여성 정치인이 자신은 일이 바빠 정작 자녀에게 신경을 많이 못써줬다며 자녀의 탈선을 슬퍼하는 내용이였다. 10년이 지난 지금 2019년에 워킹맘의 현실은 어떨까? 여성은 일을 하려면 가정을 포기해야할까?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안다면 여성의 일과 사랑 둘다 가능하다.


우리는 각종 자격증을 배우러 다니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스펙은 기를쓰고 늘리려 하지만, 타인과 조화롭게 살기위한 언어 습관을 가꾸거나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법 등에 신경을 쓸까? 여기저기서 소통이 중요하다 하지만 제대로된 커뮤니케이션 하는법을 알려주는 학원은 없다. 처세술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의 일을 추구하는 자부심과 가족과 지인을 돌보는 마음에서 비롯된 양보가 조화롭게 맞물릴때 마법처럼 일어난다. 커뮤니케이션으로 아이에게 일하는 엄마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주말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려주어야 하고, 엄마의 꿈은 무엇인지, 엄마의 일터는 어떠한 곳인지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가 아니다.


남편도 마찬가지다. 내일을 하나도 안도와주는 걸리적거리는 무용지물 인간으로 바라보면 남편은 내가 말한대로 된다. 그러나 나의 일을 도와주는 조력자고, 가정일을 분담해주는 멋진 파트너로 바라보면 그렇게 된다. 남편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떼어놓고 가사 분담을 유도해나가면 남편은 나의 둘도없는 서포터가 되어간다.


진정한 커리어 플랜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clear한 나만의 자기전달력을 키워야 한다. 나의 꿈은 무엇이고, 내가 잘하는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나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서 내가 가장 잘 성공할 분야는 어느쪽일까? 생각해보는 것은 결혼을 했던 싱글이던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항상 중요하다. 여성이 결혼하고 출산하면 누가봐도 커리어 측면에서 성공하기 불리한 조건이다.


생계와 가계를 꾸려나가야 한다는 경제적 압박이 제일 심할때 아예 돈문제를 배제해보면 어떨까? 솔직히 기대치에 비해 돈이 모자라 문제지 요즘시대에 배를 굶진 않는다. 영국의 빈곤가정 문제를 다루며 조사하다 알게 된 사실인데 요즘은 겉모습만 봐선 빈곤가정인지 잘 티가 안나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한다. 어쨌든 패스트푸드를 먹든, 프라이마크에서 1파운드 짜리 옷을 사입든 먹고 입는데 아주 불성실 하지만 않으면 생계 유지는 가능한 거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한다는 것은 물론 돈때문에 하게 되지만, 돈때문에만 하게 되면 미래 발전이 없다. 남편의 조력을 받아 장기 투자 측면에서 커리어 플랜을 세워야 한다. 남편이 생계 문제를 책임져 줄때 사실 아내인 나는 생계를 떠나 나자신을 돌아보고 적성에 맞는 커리어 개발 플랜을 세우기에 가장 유리한 순간이다.


일과 사랑을 둘다 얻는 포인트는 협력을 이끄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머릿속에 협력 지도를 그려야 한다. 나와 다른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 나랑 원하는게 다른 이들과 소통할 때 당연히 의견이 다르고 싸울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전쟁터에서도 휴전존이 있듯이 상대방과 협력 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내야 한다. 지속적으로 남과 소통하며 (남편과 아이와 상사와 직장 동료들)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는 포인트에 중점을 둔 협력 위주의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한다.


일터에선 일만하고, 가정에선 emotional support만 바라고 내가 바라는 것에만 치우지면 1차원적인 일방통행 밖에 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것과 다른 상대방의 Needs를 들으며 우리가 공통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일들은 뭘까에 주안점을 두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갖으면 일과 사랑 모두 성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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