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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일기>에서 만난 문장
상쾌한 아침인데 옆 테이블은 분위기가 무겁다. 40대 초반의 여성이 비슷한 연배의 남성에게 부부 문제를 상담하는 중이다. 같은 얘기를 큰 소리로 계속 반복하니, 볼 생각 없이 틀어놓은 TV의 아침 드라마처럼 절로 내용이 입력된다.
권남희, <스타벅스 일기> 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