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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와 높이는 방법

자유인의 삶



다이어트 중인데 갑자기 치맥이 먹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유혹에 맞서보지만 결국엔 치맥을 주문해 버린 그 사람.


그는 과연 ' 자유인 '일까요?

아니면 ' 감정적 충동의 노예 '일까요? 



치맥이 먹고파서 먹은 것은 좋습니다.


- 지만 욕구를 채운 후에 드는 감정과 몸 상태도 과연 그가 

' 진정 ' 원하던 상태일까요? 


- 이미 배가 터질 만큼 부른 상태에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치맥을 택하고 싶을까요?


- 그는 치맥을 택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존감이 그 충동을 참았을 때에 비해 과연 높아졌을까요? 



그는 과연 하고 싶은데로 했으니

자유인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충동적 감정의 노예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답은 아마 현명한 우리 독자 선생님들이라면 다~~ 아실 것 같아요. ^^





우리는 자기 조절력을 가지고

선택에 충분한 책임을 질 자신이 있을 때,


존재만으로도 고귀한 자존감이 드디어 높아지는 겁니다.



하지만

- 감정적 충동과의 싸움에 져서 결국엔 후회할 선택을 하거나,


- 타인의 인정을 구걸하느라 올바른 신념을 저버릴 때마다.


우리의 자존감(영혼) 상처를 입고 땅바닥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두 발 뻗고 편히 잠들 기회도 잃어버리고요..


그렇게 평생을 영혼에, 양심에 스스로 상처 입히는 일이 빈번해질수록


-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 자신이 못나보여서 싫어지고,

- 뭔가 속이 허전하고 텅 빈 듯한 느낌에..


다시 뭔가로 채우고자 

실용성 없고, 자기 파괴적인 일에 몰두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폭식, 술과 약물 남용, 고작 1년 뒤엔 생각나지도 않을 킬링타임용 그 모든 것들)


그러다 보면 그 과보를 계속해서 받아야 하는 악순환에 빠져버리..

자존감은 점점 내려가고, 쓸데없이 못난 자존심만 고개를 빳빳이 쳐들게 되지요.


(내가 잘났다! 사실은 내 말이 다 옳다! 모두 내 앞에 무릎 꿇어라! 는 식의. 자기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추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




그래서 실제로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그 인간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면?

 

이보다 더 불행하고 자존감 낮아지는 일이 또 있을까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결코 행복할 수도 없습니다.


오직 자기, 자기,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 이란 탈을 쓴 동물보다도 못한 그 무엇으로. 전락하게 되지요.


그래놓고 인생이 힘들다며

한평생 고귀하고 보석 같음 마음을 가지고 살아온 성인들을 자기 힘들 때만 찾으며 기도하고, 원하는 걸 달라며 애원하지요.


그렇게 복을 구걸하는 것은 진짜 자유인도 아닐뿐더러,

인간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들이 선호하는 인간군상이라고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나는 자존감 높은 자유인이다~!라고 외치고 싶다면


자신이 감정과 욕구의 노예인지,  

어쩌면 그것들에 평생을 휘둘리며 살진 않았는지를 잘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좀 힘들어도, 끝까지 행했을 때 결국 자신에게 득이 되는 행동을 택할 힘이 있다면 그때는 자존감 높은 자유인이겠지요.


더 이상 쾌락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노예의 삶이 아닌.. 진실로 행복한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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