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름다움을 위해
(영화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신 후에 글을 읽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영화 모노노케 히메(일본어: もののけ姫, 영어: Princess Mononoke)는 나로 하여금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모노노케 히메'는 재앙신의 저주에 걸린 주인공 '아시타카'가 원령공주 '산'을 만나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출처 : 정래원, "스튜디오 지브리 '모노노케 히메', IMAX 4K 리마스터링 개봉", 연합뉴스. 2025.08.19,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9139100005
'모노노케 히메'는 재앙신의 저주에 걸린 주인공 '아시타카'가 원령공주 '산'을 만나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 生きろ, そなたは美しい)”
아시타카의 대사는 단순히 산 개인에게 던질 말이 아닌, 파괴되는 자연에게 혹은 인간과 신 사이에서 고통받는 존재 전체에게 건네는 위로와 같다. 죽음과 파괴, 증오와 복수의 격랑 속에서, 생명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아름답다. 피와 흙이 뒤섞인 화면 사이로 여백이 남는다.
생명은 강하거나 약한 것, 선하거나 악한 것으로 갈라지지 않는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나무와 풀 한 포기든, 그 자체로 빛을 지니고 있다. 사람들의 욕망과 파괴가 아무리 삶을 훼손한다고 해도, 살아 있으려는 그 본능은 무가치하지 않다.
출처 : 오수민, "[Opinion]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영화]", 아트인사이드, 2025.08.22,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77064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 生きろ, そなたは美しい)”
오팔리즈 시민들이여, 아름다움이란 생명입니다. 즉 생명이 그 거룩한 얼굴에 드리운 장막을 걷어낸 본연의 모습입니다. 하나 동시에 그대들은 생명이자 장막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움이란 거울 속 제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는 영원입니다. 허나 그대들이 이 영원이자 거울이기도 합니다.
출처 : 칼릴 지브란, 『예언자』, 김민준 옮김, 자화상(2020), p123-124
세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역사 9화 그리스, "알렉산드로스" 편에서 미래 세대를 위해 살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혼자 기뻐할 것이라고 적었다.
첫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철학 28화 마르크스, "소외" 편에서 미래의 나에게 회사를 이끄는 리더, ceo가 된다면 철학(예 : 마르크스, "소외")적 이성으로 '아름다운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아름다움을 인지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적었다.
전 글에 아름다움을 사랑한다고 적었다.
난 사랑하는 아름다움을 위해 살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혼자 기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