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적으면 플러스에 집중한다. 무엇이 불필요한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쓸 데 없이 에너지를 벌린다. 경험이 쌓이면 마이너스에 집중한다. 무엇이 불필요한 것인지 알기 때문에 쓸 데 없으면 버린다. 여기서 더 시간이 지나면 플러스와 마이너스 사이의 밸런스를 찾는다. 지속을 위한 조건은 밸런스다. 내 몸이 버틸 수 있는 밸런스 조건을 알아야 한다.
밸런스는 결국 자신을 극단까지 밀어부친 사람만이 찾을 수 있다. 내가 어느 극단선에서 나가떨어지는 알아야만 한다. 그래서 밸런스는 치열하게 산 사람들의 특권이다. 치열하게 살지 않았다면 밸런스의 기준점이 없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 힘들다.
밸런스는 효율적이다. 좋은 밸런스란 적은 투여 에너지로 높은 효율을 뽑아내는 것이다. 이 밸런스를 찾기 위해서 끝없는 한계점을 돌파하는 노력과 호기심 어린 탐구정신 없다면 불과하다. 그래서 젊은이들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과 염세적인 사고 방식이다. 인생 고수는 늘 자기만의 밸런스가 있다. 그들은 일에 목숨 걸지 않고 밸런스를 지키는 데 목숨을 건다. 밸런스를 지키는 일이 곧 일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