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와 함께 잘 사는 방법
이 매거진은 향후 출간하게 될 책의 초안입니다. (희망사항 입니다)
1. 앞으로 발행하는 글들을 모아 책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2.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3. 댓글이나 메일(hkhk2204@naver.com)로 의견 및 응원, 조언을 주시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아래에 나와 있는 목차 역시 초안입니다. 작성하며 변경이 될 것입니다.
5. 이 글은 정답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저는 심리, 정신건강 전문가가 아닙니다. 일반인입니다. 다만 내가 아프며 관심을 갖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는 사람이라고 보시고,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불안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 2년정도 신경정신과에서 주는 약을 먹었고, 지금은 약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완치가 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주기적으로 증상이 올라오고, 내려가기를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주기가 어떨 때는 몇 분, 몇 시간 일때도 있고, 어떤 때는 몇개월씩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약을 먹지는 않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올라오는 증상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제가 약을 먹지 않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불안장애는 완치가 없다는 것. 두번째는 전문가의 방식을 못 믿는 것 때문입니다. 처음 '불안장애' 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증상을 통해 방문한 병원에서 였기에 저는 여지껏 불안장애를 질병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건 질병이 아니라, 저의 성향이 '불안에 조금 예민하구나' 라는 것입니다. 성격이 활발한 아이와 섬세한 아이의 차이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불안(또는 증상)에 대해 나만의 관리 방법을 잘 알면 문제 없이 살아 갈 수 있겠다 라는 믿음을 같게 되었습니다.
전문가의 방식을 못 믿는 이유는, 나 스스로 전문가에게 나의 증상, 상태를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팔이 부러지거나, 몸에 상처가 난 경우에는 명확하게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지만 마음의 상태는 정확히 전문가에게 보여줄 수 없습니다. 의사, 심리상담사에게 전달을 할 때, 말 또는 평가지를 통해 전달을 해야하는데 나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것을 정확히 전달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저에게 주어지는 해결책을 과연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전문가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달의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불안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불안이와 함께 살아가려면 '나의 컨디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책을 보거나 영상, 강연들을 들으며 내 증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거나, 의사나 심리상담사를 통해 처방을 받으면 그 것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지 않습니다. 조금씩 따라해보며 '나의 컨디션'을 살펴봅니다. 그렇게 나의 컨디션에 집중을 합니다.
나의 컨디션에 집중을 하며 나에게 맞는 방식을 늘려갑니다. 내게 맞는 방식이라 생각했던 것도 지내다가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내려 놓습니다. 그것의 영향이 경제적이건 인간관계이건 어떤 것이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단 '나의 컨디션'을 내 삶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물론 애매하고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하튼 원칙을 그렇게 세워놓고 살아가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쓰며 두려운 것이 있습니다.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어떤 분에게 피해를 드리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입니다. 저는 단순하게 생각해서, 그냥 저의 경험을 나열한 것인데, 마치 저의 경험을 정답인 것 처럼 오해하시고 상처를 받으실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강조 합니다. 저는 심리학이나 정신건강 전문가가 아닙니다. 저의 방식은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불안이와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저 또한 오늘의 나와 1년뒤의 나, 10년 뒤의 나는 방식이 계속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니 나의 컨디션에 잘 집중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포말이라는 사람은 저렇게 불안이와 살아가는구나~ 정도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4년 늦은 가을 / 내안의 불안이와 함께
<목차_초안>
제목: “불안이와 함께 살아가기”
들어가며:
0장: 불안이를 만난 날
1장: 불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1. 불안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2. 나를 이해하는 첫걸음, 내 불안 패턴 찾기
3. 불안할 때 나만의 ‘쉼표’ 가지기
4. “괜찮다”라는 말을 나에게 건네기
5. 다른 사람에게 나의 불안을 설명해보기
2장: 일상에서 불안을 다루는 작은 습관들
1. 하루를 여는 작은 루틴 만들기
2. 기분 전환을 위한 소소한 준비물
3. 내가 안심할 수 있는 장소 찾기
4. 불안을 기록하고 내 마음 이해하기
5. 불안할 때 떠오르는 생각 적어두기
3장: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법
1. 하루에 단 5분이라도 움직이기
2. 불안할 때 도움이 되는 호흡 연습
3. 긍정적인 사람들과의 대화
4. 내 삶의 속도는 나에게 맞게 조절하기
5. 도움 필요할 때는 전문가에게 손 내밀기
4장: 스스로를 지지하고 돌보는 방법들
1. 나를 지지하는 말 찾기
2.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마무리하기
3. 좋아하는 간단한 취미 찾기
4. 의미 있는 하루 보내기
5. 불안할 때 스스로에게 허락하기
5장: 불안과 함께 나아가기
1. 긍정적인 미래 상상하기
2. 나만의 안심 체크리스트 만들기
3. 미래에 대한 불안을 구체적으로 적어보기
4. 조금씩 나아가는 나를 발견하기
5. 불안을 친구처럼 맞이하며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