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으로 가는 길을 만드는 사람

by 포말



제 목표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자기계발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독서를 통해 수많은 성공하신 분들을 만났고, 강연과 영상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꿈을 찾게 되었고, 그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제 꿈은 정상에 오르는 것 이었습니다. 성공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내가 리더가 되자', '내가 1등이 되어서 사람들을 이끌어주자' 라고 생각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꿈은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사람들을 이끌고, 데리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스스로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래야 내가 없더라도, 누군가의 도움이 없더라도 혼자, 스스로, 본인의 페이스에 맞추어 갈수 있을 테니까요.


사람들과 함께 가다보니,

'난 안되겠어'

'민폐만 끼치고 있어'

'난 이미 틀렸어'

라며 포기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웠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 '어떻게 살것인가'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사물이 각자 다른 소리를 내는 것처럼, 사람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과 부딪쳐 제각기 색깔이 다른 삶을 산다"


그렇죠. 사람마다 각자의 방식이 있고, 색깔이 있고, 개성이 있습니다. 잘하는 것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고, 속도가 다릅니다. 같은 산을 올라도, 같은 계단을 올라도 누구는 빠르게 올라가다 중간에 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떤사람은 천천히 쉬지않고 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삶의 성공여부는 지금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죠. 눈을 감기전, 마지막 잠들기전, 삶의 길에 끝에 가서야 알수 있는 것이죠. 그 전엔 그냥 걷는 중이에요. 정상에 올랐다고 성공이 아니에요. 산을 다 내려와야 성공인 것이지요.



다른사람들과 함께 가지못한다고 실패한 인생이 아니에요. 다른사람들이 하는 것을 못한다고 패배자가 아닙니다. 말씀드렸자나요. 정상에 오르는게 끝이 아니라구요. 내려와야 끝이라구요. 어짜피 오르면 내려가야합니다. 나 보다 먼저 오른사람들이요? 그 사람들이 내려가면서 아직 오르고 있는 나를 보면 어떤생각이 들까요? 패배자라고 생각할까요? 아니요. 부러워할껄요. 정상에서 내려가는 사람들은 지금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을 부러워해요. 그게 인생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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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정상에 오르는 길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저 혼자 저런 계단을 만들려고 했어요.


내 이름이 박힌 멋드러진 길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싶었어요.

"제가 만든 계단을 보세요. 튼튼합니다. 이길따라 가면 정상까지 쉽게 갈수 있어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요.


그런데 말이죠.

정작 계단을 만들려고 보니까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더라구요.


놓겠다고 생각한 사람

설계하는 사람

만드는 사람

옮기는 사람

조립하는 사람 등등

만들때도 많은 사람이 필요하구요.


완성후에도

사용하는 사람

알리는 사람

함께 걷는 사람

고치는 사람

기록하는 사람 등등 많은 사람이 필요해요.


또 그 외에도 나무, 밧줄, 고무판, 못 등 수많은 재료들을 만들 사람도 필요하더라구요.


그렇다면 나는 저중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정상에 오르게 하기 위해서 나는 뭘해야 할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부끄러웠습니다.

내 이름이 박힌 계단이 필요한거니?

사람들을 정상까지 안내할 계단이 필요한거니?


평생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물어야할 질문이더라구요.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이름이 박힌 계단만 원한다면, 그 산엔 수많은 계단들이 생길테고, 그러다보면 정작 산이 망가지겠죠.


산이 망가지면 사람들이 찾질 않고, 오를 필요도 없게 되구요. 내 계단도 쓸모 없게 되고. 난 쓸모없는 계단을 만든사람이 되겠지요.


그러지말고,

함께 튼튼하고 좋은 계단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내 이름 따위 안박혀도 좋습니다.

그저 오래도록 정말 많은사람들이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 계단이면 좋습니다.


나중에 우리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이 오르내리며 한마디만 해주면 됩니다. 그거면 되요.



계단이 있어 참 좋다.

정말 그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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