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배추 셀때나 쓰는 것

꾸준함이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갖을 수 없는 것

by 포말


혹시 지금 가는 길이 불안하고 힘드시나요?

성장을 위해서, 성공을 위해서 미친듯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길이 아닌것 같으시나요?

그렇다면 짧은 제글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photo-1454702762838-a6df8cc3517f.jpg?type=w1 © jordanladikos, 출처 Unsplash


들어보셨나요? 남향, 동향, 서향, 북향.

감이 안오신다구요? 그럼 뒤에다 '집' 이라는 글자를 붙여 보면 어떠신가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남향집입니다. 그래서인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요. 여름엔 바람이 충분히 들어와 에어컨을 다른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구요. 겨울엔 햇살이 가득해서 보일러를 조금 트는 편이에요. 우리나라에선 대체적으로 남향집을 많이 선호하구요. 그 다음으론 남동향, 동향, 남서향, 서향, 북향 순으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남향집을 많이 선호하는 이유는 햇볕이 잘들어 일조량이 충분하기에 집안이 밝고 따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낮시간 집에 사람이 있는 경우 참 좋습니다. 동향집의 경우는 이른 아침 햇살이 비치기에 아침일찍 하루를 시작하시는 분들껜 장점이 되는 반면, 일조량이 부족해서 겨울엔 조금 추울수도 있다고 하구요. 서향집은 오후에 햇볕이 길게 들어오는 덕분에 겨울엔 따뜻하지만 여름엔 더울수 있는 단점이 있구요. 북향집은 대체로 인기가가 없기는 하지만 때때로 조망때문에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북향집이더라도 한강을 바로 볼 수 있는경우 한강 조망 때문에 구매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까요.


이처럼 우리들이 살고있는 집은 어느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따라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달라지는데요. 그것을 생각없이 살다가 얼마전에 같은 단지에 살고있는 저희 큰애의 친구 엄마를 만났습니다. 저희집은 말씀드린 것처럼 남향집이라 아무생각없이 우리아파트가 참 좋다. 바람도 많이 불고, 따뜻하다 고 말을 했더니 아니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본인 집은 그렇지 않다구요. 그러면서 이야기를 더 해보니 그 집은 동향집인데 전반적으로 조금 어둡고, 습기가 있어 곰팡이도 있으며, 겨울엔 추워 난방비가 많이 든다고 했습니다. 같은 지역, 같은 곳인데도 어느 방향으로 서있는지에 따라 그렇게 크게 체감이 된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지리적으로 동일한 위치라서 기온도 같고, 습도도 같고, 바람의 세기도 같은데다 같은 때, 같은 재료로 지은 집입니다. 다른 점이라곤 오직 방향뿐입니다. 어느곳을 바라보고 섰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다릅니다.


1496875.jpg?type=w1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저는 걷는 것을 좋아 합니다. 길을 걷는 것을 좋아하고 산을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생도 걷고 우리네 삶도 걷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한걸음씩 걷다보면 언젠가 내가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습니다. 등산을 할 때 내가 지금 내딪는 한걸음에만 충실하면 언젠가 정상에 오르는 것처럼 내가 지금 살아가는 것도 한걸음에만 집중하면 언젠가 꿈, 목표에 도달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항상 앞을 보고 전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걷는 길이라는게 꼭 안전하고 정답인 길만 있는것이 아니라 이정표, 표지판 없이 가야하는 길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한참 길을 걷다 잠깐 멈춰서보면 이길이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분명히 따뜻한 남쪽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체감상 따뜻하지 않아서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길이 아니니 당장 돌아가야할까요?, 물론 이 길이 아니라면 당연히 돌아가는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조금 더 지금 그곳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집'향(向)' 이야기처럼 내가 지금 어느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에 따라 느껴짐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돌아가는건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만 더 여유를 같고 현재 그 곳을 충분히 느껴보세요.


photo-1508394522741-82ac9c15ba69.jpg?type=w1 © esteejanssens, 출처 Unsplash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지금 제 상황과 닿는 부분이 있어서 이기도 합니다. 지난 10개월간 매일새벽 글을 쓰며 저를 단련하고 있습니다. 글쓰기 훈련을 하며 근육을 키우고 있죠. 이 길이 당연히 맞는 길이고, 이렇게 준비를 해야 성공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불안감이 싹트기 시작했어요. '정말 이 길이 맞는거야?', '책을 쓸 수 있을까?', '책을 쓴다고 누가 봐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불안한 마음이 스물스물 피어났습니다. 또한 그렇게 출간을 하더라도 돈은 많이 못 번다. 생활고에 찌들어 살아야 한다 등 경제적으로 고생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을땐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애초에 잘못 선택한 건 아닐까? 하며 돌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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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마음을 다잡기로 했습니다. 이 길을 계속 갈 것입니다. 잠시 멈춰 생각해보니, 제가 그동안 걸어온길이 그냥 글만 쓴것이 아닙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났고, 책을 읽었고, 영상을 찍었고, 글을 썼습니다. 운동을 했고, 사람을 만났고, 기록을 했습니다. 더군다가 꾸준히 했습니다. 매일 했습니다.



시작은 글을 쓰는 것으로 했지만 지금은 꾸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론 책을 쓰고, 글을 쓸 것입니다. 비록 책을 팔아서, 글을 써서, '돈'은 못 벌더라도. 꾸준한 사람이기에, 책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기에, 기록할 줄 아는사람이기에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만든 제 장점으로 분명히 기회가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제가 지금 가고있는 길은 잘못된 길이 절대 아닙니다. 방향을 조금만 틀어 보면 느낄수 있습니다.



처음 도전을 하실때, 길을 택하실 때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저처럼 그동안 해내신것 변화되신 것을 생각해보시구요. 생각하셨다면 조금만 방향을 달리해서 느껴보세요. 내가 변했다면, 그 변화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쉽지는 않는 거였다면, 바르게 가고 있는거에요. 꾸준함이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갖을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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