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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라톤 Oct 27. 20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양합니다 4.

3. 찬양할 때, 회복된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주님, 하늘의 아버지 날 주관하소서" 우리가 많이 부르는 찬양입니다. 모든 병은 마음의 아픔에서 시작되어 인생을 지배합니다. 스트레스 없이 살라는 의사들의 처방에 우린 의문을 항상 품습니다. “스트레스 없이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아마도 이 대답이 가능하다면 명의 반열에 단숨에 오를 것입니다. 


찬양은 삶을 뒤덮는 인생의 아픔과 스트레스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아마 찬양하는 것처럼 완벽한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운동하면서 찬양을 듣고 따라 부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병원 갈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찬양이 무엇이길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것일까요? 


다윗의 노래 시편 22편을 한번 보겠습니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다윗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외로움과 배신과 마음의 병을 달고 살았습니다. 가족들에게 버림받아 무시당했고, 도울 사람 하나 없었다고 다윗은 고백합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에게 왕의 기름을 부으라는 명령을 들었을 때 그의 형제들은 모두 모여 혹시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그는 홀로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는 혼자였고 태어날 때부터 자신이 의지할 것은 하나님밖에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수많은 중무장한 적들이 혈혈단신인 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아무리 이겨도 아무도 그를 반겨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제사장에게 부탁해 진설병을 먹고, 아기스 왕 앞에서는 미친 사람처럼 침을 흘려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기쁨에 춤출 때는 아내 미갈에게 비웃음을 선물로 받았고, 왕이 된 후에는 아들의 반역에 시달렸습니다.


사람은 그에게 아무런 희망도, 평안도, 기쁨도 주지 못했습니다.


다윗이 기적의 기쁨을 누린 적을 꼽아보라면 골리앗을 물리칠 때가 유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의 현실과 너무 비슷하지 않습니까? 기적도 환상도 초현실적인 도움을 단 한 번도 하나님으로부터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이 다윗입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모든 슬픔과 환란과 핍박을 이겼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말도 그의 입에서 나왔고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도 그의 찬양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다윗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능력을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모델입니다.


찬양은 그를 치료했고, 그의 대적 사울도 치료했습니다. 그를 따르던 사람들의 과격함과 폭력성도 그의 찬양 앞에서는 모두 힘을 잃었습니다. 권력도 성공도 다윗에게는 아무 의미 없이 오히려 그를 더 옭아매는 올무가 되어 그를 죄의 종으로 만들 뿐이었습니다. 그는 외로움에 밧세바를 범했고 권력으로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를 죽였습니다. 그때도 그는 찬양하며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했습니다. 


찬양은 다윗이 붙잡을 수 있던 유일한 탈출구였습니다.

찬양이 그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게 했습니다. 

찬양과 순종이 하나님께서 왕을 평가하시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를 아프게 하던 일, 그를 타락시키던 일 모두 찬양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며 회복했습니다.

우리도 찬양할 때 비로소 치유와 회복을 맛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내 안의 성령께 부르짖어 도움을 청하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병, 악한 영, 찬양 앞에 모두 힘을 잃습니다. 


찬양은 우리의 인생을 치료할 수 있는 마지막 가능성입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도 우린 좌절하고 난 이후에 하나님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끝까지 하나님 앞에 서는 일을 미룹니다. 칸트의 말처럼 말이죠. 그래도 그 마지막 선택마저도 받으시고 그분을 보여주십니다. 그분을 노래할 때 우린 치료됩니다. 성령은 다윗의 인생을 어루만지셨던 것처럼 우리를 어루만지셔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실패와 좌절에도, 아픔에도 불구하고 주님 곁으로 이끕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은 마음을 솟아오르게 합니다. 악기가 없어도 우리의 목소리를 통해 울려 퍼지는 그 아름다움이 우리를 살아있게 합니다.


맺음말


우리 안에서 발견한 하나님을 향한 노래는 우리를 하나님 얼굴 앞으로 이끕니다. 가진 것 없어도 목소리 하나만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위대한 찬송가 —-장을 지은 자매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어른 찬송가 542장입니다.

이 아름다운 찬양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세상을 이기는 힘을 얻는 사람들의 믿음을 선포하는 찬양입니다. 스테드라는 여성분이 지은 찬양인데요 그녀는 10대 때 하나님께 삶을 드리기로 기도드렸고, 21세 때 선교사역을 시작하신 분입니다. 33살이 되던 해 지은 찬양입니다. 남편이 롱아일랜드 해변에서 물에 빠진 한 소년을 구하려다가 그만 익사하는 참변을 겪게 됩니다. 선교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당한 사고 앞에 슬픔과 원망에 빠져 좌절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30대가 된 자매가 한순간에 남편을 잃었다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어처구니가 없고 슬펐을까요? 도대체 하나님은 이런 일은 왜 일어나게 하신 것인지 알 수 없어 눈물로 기도만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꼭 안아주시며 위로해주시는 경험을 했습니다.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깨닫고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에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찬양은 우리의 삶을 들어 하나님 앞으로 인도합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한결같이 항상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시는 하나님 앞으로 찬양은 성령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그곳에서 사랑받고, 위로받고,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이 모습을 닮아갑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을 사랑으로 받아들여 기뻐하는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나의 평생에 단 한 가지 소원 주의 아름다우심 보며 사랑 노래하는 것을 고백하는 이 시간 주님께 고백합시다.


사랑으로 찬양합니다. 주님 제가 여기서 제 마음과 영으로, 입으로 주님을 찬양하오니 저를 받아주시옵소서,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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