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아빠의 딸 2
엄마, 한 시간 뒤에 아내와 함께 병원에 들어갑니다.
내일이면 엄마도 할머니유…물론 누나들 덕에 미리 할머니 되셨지만,
내 딸 할머니, 친할머니란 말이지.
근데 왜… 갑자기 눈물이 날까?
그냥 소소하게 기록해보려고 했는데 말이야.
엄마!! 딸 이래, 딸!!
내가 엄마에게서 태어난 지 41년 3개월 만에!!
나도 자식이 생긴다고!! 듣고 있어요?!
엄마가 지금 내 옆에 있었으면 뭐라고 했을까?
'내 아들아, 축하한다!', '아들, 드디어 아빠 됐구나!'
자꾸 눈물이 나서 못 쓰겠다 엄마…^^
엄마, 그냥 고마워…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