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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보 Aug 14. 2024

8월, 여름의 끝자락

그저 버티는 것이 맞을까


2024년 여름은 유난히, 유난스럽게 덥다.


장마가 길어지는 듯싶더니,

이미 오늘 낮은 푹푹 찌는 더위와 함께했다.


사람이 참으로 간사하다.


비가 하릴없이 퍼부을 때는 언제 그치나 싶다가도

미친듯한 열기에는 그저 고개를 숙인다.



어쩌면, 자문자답인지도.


나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반문하고 대답하고

그리고 또 그리고.


나의 마음이 여유가 없어서 일 수도.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24시간 365일

어느 누구에게도 공평하게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흐른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뜨거운 여름날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다는 듯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온다.

매서운 추위가 나 자신을 휘몰아 칠 것이다.


아직 가을, 겨울이 오려면 시간 적 여유가 있지만,


‘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무 생각 없이 땀 뻘뻘 흘리며 산을 오르고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정상에 다다르는.

정상에서 맞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는.


열정의 재충전이 하고프다

하고 싶다.


객관적이며 주관적인 시간

이 순간이 상대적이지만 절대적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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