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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Apr 10. 2024

크런치포인트와 소방관이야기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다

봄을 기다렸다. 6개월 내내 추워서 태양을 기다렸다.

미술관 강아지는 공놀이 해 줄 사람을 기다리고 꽃들은 이때를 기다렸다

봄이오니 또 다른 기다림이 생겼다.그리고 참석한 좌담회에서, 크런치 포인트와 소방관이야기, 인간의 무의식과 울림에 대한 주제가 꽤나 오래 기억이 남아 메모해 둔다.


1)크런치 포인트! 저서 이름이다.

맛있는 크런치 초콜렛을 떠올리듯, 크런치는 바사삭 부서지는 소리와 맛이 연상된다.

어떻든 영어로 crunch는 바사삭!이다. 멘탈이 바사삭 부서진다는 비유에 가깝다. 그런 포인트가 인간에게 한번씩 온다는 소리이다. 경제적, 인간적, 병적으로 인간에게는 멘탈 부서지는 순간이 온다.

그럴때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극복해갈 것인가? 그 예시를 소방관에 비유했다.

불이나면 동물이나 인간은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

두려움은 사람을 도망치게 하거나 눈을 감게 만든다. 하지만, 소방관이 불을끄러 화재진압( 인생의 불! 인생에 불을 꺼야할 때가 있듯이)하러 갈때 눈을 감거나 겁을 내면 그 화마!를 끌 수없다.

결론은, 용기 없이는, 인간에게 밀려오는 츠나미, 불!, 크런치 포인트를 극복할 수 없다는 논리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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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파와  버팀돌

世波(세:파)는 '모질고 거센 세상(世上)의 어려움'을 파도(波濤)에 비유한 말이다. '수면은 고요해도 파도가 일기 마련이다. 우리 삶이, 해녀처럼 잠시 숨쉬러 수면위에 올라왔다가, 다시 저 밑으로 내려가 허우적 대고 살아내려 애쓰다 다시 숨쉬려 겨우 수면위로 올라오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그럴때, 그 부평초같은 인생이 버티고 디딜 버팀돌이 필요한데, 그 버팀돌 역할은 사람마다 그 저변에 깔려있는, 복그릇! 또는 무의식적으로 갖춰져있는 성향이라는 이야기이다. 그것을 동양 철학의 불교관에서, 九識論(구식론)과 人間(인간)의 마음으로 비유했다.

 이 識(식)이라는 단어의 意味(의미)에서 설명하면, 불교에서는 생명 근본의 작용을 이루는 것을 識(식)이라고 한다. 識別(식별)이라는 것을 의미. 즉, 모든 생명은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外界(외계)의 조건을 識別(식별)하는 것. 예를 들면 식물도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과, 이 기온의 차이를 識別(식별)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추운 겨울에 넓고 큰 잎을 무성케 하고 있다면 水分(수분)을 빼앗겨 버리고 나무는 말라버리고 말 것입니다. 外界(외계)의 기온 변화를 식별하여, 겨울에는 잎을 떨어뜨리고, 그 추운 겨울을 꿋꿋하게 살아가도록 對應(대응)하는 것.


3)미이선(美利善)의 가치론적 탐구가 필요하다. 미(美)는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다. 이(利)는 내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하면서도 최소한의 경영적 이득을 통해 지속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선(善)은 나의 행위가 사회에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가지 키워드들이 마음에 들어왔다.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려보는 과정에서, 기대하는 바가 되든 되지 않던, 그 지점은 아마도 좀더 탄탄한 버팀목이 생겨있지 않을까?그래야한다 라고 정하고! 인생의 크런치포인트들 속에서 불이 나면 눈을 뜨고 빠르게 꺼버리는 행동! 용기를 내어 나아가며 미이선의 가치적인 생을 살기위해 감사와 행복한 것들에 집중해 갈것!인생의 지침이다. 이런 기록들이 돌아서면 풍요로운 양식들이 되어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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