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카시아 Jan 13. 2023

상담심리사의 특권은

수많은 색깔의 삶을 목격할 수 있다는 것

그 무거움을 무겁게 느끼며, 더 배움과 연구로 정진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이다지도 내밀하게 자신의 생생한 삶의 기억을 쏟아내어 줍니다.

마치, 왜 그동안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냐는 듯이

나에게 이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는 고백


종결 때의 나의 편지


"너의 중요한 삶의 시기에 내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리고 상담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변화해서 혼자 살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상담의 목적은 아름다운 이별이니, 헤어짐이 아쉽지만, 이런 순간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구나. 그동안 나를 믿고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고맙다. 상담에서의 변화가 신기하다면 그건 너가 해낸 것, 너의 힘이다. 삶은 늘 희로애락이 펼쳐지고, 힘듦을 버텨내면 기쁨의 순간들이 지금처럼 반드시 온단다. 혹시나 또 힘들다 느껴지면 또 와라, 같이 또 하자. 예전보다는 분명 쉬운 여정일 것이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