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 발제문 -
당신이 이 책을 읽기 전에 생각했었던 독학이란 어떤 것이었습니까? 그리고 독학으로 공부해 본 시험 과목 혹은 자격증 같은 것이 있나요? 개인적인 경험을 한 번 나눠볼까요?
“질문이 없다면 배움은 없다. (중략) 우리는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독학을 한다. 독학의 목적은 새로운 앎보다도 새로운 질문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이제 정답을 맞히는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어떻게 질문할 수 있는가가 어떤 답을 얻을 수 있는가와 직결됩니다. 좋은 질문을 할 수만 있다면 좋은 답은 따라오게 됩니다. 궁금증과 호기심이 없다면 질문이 생길 수 없습니다.
당신은 어떤 질문을 자주 하시나요? 지금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궁금증이나 호기심이 생기나요? 질문을 하나 던져 볼까요?
“독학의 목표는 장르가 아니라 테마여야 한다. 달리 말하면, ‘테마가 주가 되고, 장르가 이를 따르는 형태’가 이상적이다.”
l 장르(genre) – 문예 양식의 갈래. 특히 문학에서는 서정, 서사, 극 또는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로 나눈 기본형을 이른다
l 테마(Thema) – 창작이나 논의의 중심 과제나 주된 내용.
우리는 항상 공부를 하면 문학, 과학, 철학 등의 과목을 분리해서 공부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과목이라는 장르 구분에 의해 학습하도록 훈련된 탓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야(장르) 별 벽이 허물어지고 연결과 융합으로 나아가는 시대입니다. 주제를 정하고 모든 장르를 그것에 맞춰 생각하는 방식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당신이 어떤 장르(과목, 분야)를 좋아합니까? 그 장르에서 어떤 주제를 좋아합니까? 그 주제를 다른 한 분야를 선택해서 설명해 볼까요?
예시)
l 좋아하는 장르 : 문학
l 관심 주제: 사랑 –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절한 이뤄질 수 없는 사랑”
l 다른 장르: 철학 - 철학에서 사랑은 에로스(육체적 사랑), 아가페 (무조건적 사랑), 필리아 (지혜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에로스와 아가페의 사이쯤의 그 어떤 사랑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가진 것’을 살리려고는 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추구하려고 한다”
우리는 몸이 원하는 것을 먹으려기 보다는 입이 원하는 것을 먹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입이 원하는 것은 보통 몸이 좋아하지 않는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입이 원하는 것만 찾으면 몸이 망가지기 일쑤입니다. 저자는 공부도 그런 것으로 비유합니다. 남들이 선호하고 우러러보는 무언가를 잘하는 대상과 전문가를 따라서 공부하려고만 합니다.
당신은 당신이 개인적으로 지금 남들보다 좀 뛰어난 능력(정신적 or 신체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지금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 혹은 직업 혹은 꿈은 무엇입니까?
책 속에는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책 속 문장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하나를 꼽으라면?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목적 없는 공부야말로 나중에 빛이 된다. (중략) 별다른 목적 없이 오로지 흥미만으로 인풋에 열중하는 시가가 없으면 진정으로 강력하고 독특한 지적 전투력을 익힐 수 없다는 것이다”
당신은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유명 작가들을 보면 어린 시절 무작정 책을 탐독하던 시기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냥 흥미로워서 즐거움으로 독서하던 시기가 없었다면 그들이 유명 작가가 될 수 있었을까요? 목적 없이 그냥 당기는 관심으로 지속하던 무언가가 나중에 자신이 이룰 무언가의 초석이 되는 경우입니다.
당신은 어린 시절 혹은 장기간 무언가에 빠져서 즐겼던 취미나 활동이 있었나요? 그리고 지금도 그것을 유지하고 있나요? 그것이 지금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지금은 하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인가요?
“축적을 할 때는 항상 ‘배운 지식’과 ‘추상화로 얻은 가설’을 함께 축적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중략) 혁신이라는 것은 지금까지의 상식을 상대화하고 의심하는 것으로부터 생겨난다.”
저자는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제 지식을 의심하면서 학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가설(이론-중명)과 의심(회의주의)은 과학과 철학이 발전해 가는 방식입니다. 맹목적인 암기는 최악의 학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와 “그게 아닐 수도 있잖아?”가 새로운 발견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당신은 맹신 혹은 확신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나요? 그것에 만약에?(가설) 혹은 그게 아니라면?(회의)를 한다면 무슨 질문을 던지겠습니까?
“깊이와 넓이는 서로 대립한다. 깊고 넓게 읽는다는 것은 일종의 모순이다. 넓게 읽으면 반드시 얕아지고 깊게 읽으면 반드시 좁아진다.”
당신은 어떤 방식의 독서를 선호하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일하지 않는 개미는 위기 대응을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개미 세계에는 70%의 일개미와 30%의 노는 개미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노는 개미를 모두 죽여버리면 70%의 개미 집단 안에서 다시 30%의 노는 개미들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이것을 인간 사회에 비추어 볼 때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을 들려주세요?
“산업혁명 이래로 주된 혁신이 개신교 국가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개신교 정신이라는 것이 신자에게 요구하는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이 현재 세계의 비즈니스가 요구하는 것과 일치하는 면이 많기 때문이다."
과거 세계에서 잘 나가는 나라들을 보면 대게 개신교(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한국 등) 국가가 많습니다. 가톨릭(스페인, 포르투갈, 필리핀), 힌두교(인도), 이슬람(중동 국가 및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저자는 산업자본주의 시스템과 개신교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개신교와 물질문명(산업자본주의)의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개인적인 생각을 들려주세요.
“세계의 역사는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내세우는 독학자’와 그것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고루한 전문가’들의 싸움이다.(중략) 지금 세계는 독학자에게 있어 다시없는 무대가 되고 있다”
당신이 저자의 이 생각에 동의하나요? 이유는? 그리고 생각하는 전문가(전문 직업인)는 어떤 사람인가요? 그리고 왜 사람들은 독학(프리랜서?)을 어려워하고 또한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어려운 것일까요?
*별점: ☆☆☆☆☆
*한 줄 평 (독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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