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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인가? 주체인가?

[왜 칸트인가] 김상환 - 발제문 -

by 글짓는 목수

1. [왜 칸트인가]를 읽고 난 간략한 소감을 애기해 볼까요?(필수)

스크린샷 2025-06-16 032852.png 임마누엘 칸트 (1724~1804)


2. 진선미(眞善美)


"진선미(眞善美)라는 말이 있듯이 서양철학에서 진리의 문제를 다루는 이론 철학은 제1 철학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선의 문제를 다루는 실천철학은 제2철학으로, 미의 문제를 다루는 예술철학은 제3철학으로 분류된다." – 25p-


저자의 말에 따르면 철학이란 머리로 진리를 이해하고 몸으로 선행을 실천하며 예술로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기존에 이해하고 있었던 진선미는 어떤 것이었나요? 책을 읽기 전 진선미 하면 떠올랐던 것은 가볍게 얘기해 볼까요?



3. 코페르니쿠스 전회


"칸트 이후 관념론을 시작으로 현상학(헤겔), 실존주의(사르트르)는 이전에 철학적 사고의 기준이 외부의 대상(사물)에서 주체인 나(마음)로 옮겨왔습니다." - 27p -


예를 들면 같은 꽃을 바라봐도 누군가는 그 꽃의 색깔과 형상에 집중하고 누군가는 생태적 습성을 떠올리며 누군가는 그 꽃과 엮인 연인과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같은 꽃을 봐도 자신의 전두엽에 떠올리는 것이 다릅니다. 이건 사물을 인간이 눈에 보이는 데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으로 다르게 인식함을. 의미합니다


당신의 과거와 현재 같은 어떤 외부의 대상을 다르게 인식하게 된 계기나 경험이 있나요? 함께 나눠볼까요?



4. 초월론적 차원 (선험적 원리 =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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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OS, WINDOWS

"칸트 철학은 세 개의 차원이 있다. 하나는 주체로서는 알 수 없는 물자체다. 다른 하나는 주체에게 경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계다. 마지막으로 물자체와 현상계 사이를 나누면서 이어주는 제3의 창원이 있다" - 34p -


저자는 Ms-Dos와 윈도(Windows)를 비교하며 인풋 되는 똑같은 정보(물자체)가 이 3차원을 통과해서 현상계에 구현된다고 비유합니다. 소프트웨어에 따라 다른 현상계를 봅니다.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는 인간의 뇌입니다.


당신의 각 분야별 소프트웨어 구성을 설명해 봅시다 그리고 그 이유도 설명해 볼까요?


1) 읽기 - 문학, 철학, 과학, 웹툰, 장르물, 잡지, 뉴스, 연예 등

2) 듣기 - 자연의 소리, 클래식, 힙합, 재즈, 판소리 등

3) 보기 - 예술품, 영화영상, 자연, 상상 꿈, 쇼핑, 숏츠릴스, 사람 구경 등

4) 쓰기(기록, record) - 영상, 이미지(사진), 글(메모), 그림, 도표(식), 숫자 등



5. 비판 = 자르다(편집)


"비판(critique)이란 말은 본래 그리스어 크리네인(krinein)에서 유래한다. 이는 자른다. 특히 음식의 썩은 부분과 썩지 않는 부분을 가른다는 뜻을 지닌다" - 39p -


칸트의 3대 저서는 모두 비판서입니다 첫 번째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는 인간의 인식능력을 4가지로 가릅니다. 감성(직관, 감각), 지성(개념, 틀), 상상(연결, 종합), 이성(추론, 체계)입니다.


자신이 이해한 이 네 가지 인식능력을 자신의 언어로 예를 들어 얘기해 볼까요



6. 지식과 지혜


"우리는 대상을 사물로서 인식할 수 없다 해도 적어도 그것을 사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신앙을 위한 자리를 얻기 위해 지식을 폐기해야만 했다." - P63 -

- [순수이성비판] 재판 서문 26,30쪽 -


당신은 칸트의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하셨나요?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복음)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 야고보서 1:21 -


칸트에게 지식이란 어쩌면 사유의 방해요소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식과 지혜는 다릅니다. 지식은 인류가 그때까지만 쌓아온 것입니다. 때론 기존의 지식과 가치관이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데 방해가 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의 사유와 사색을 통해 생겨나는 것에 대한 믿음과 신앙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식 혹은 가치관이 무너지거나 크게 바뀐 경험이 있나요? 있다면 함께 나눠볼까요?


ChatGPT Image 2025년 6월 15일 오전 07_01_37.png 산책하고 사색하는 칸트


7. 책 속 명문장 (필수)


책 속에는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책 속 문장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하나를 꼽으라면?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8. 관심 = 물음


"'생각한다'라는 것은 어디서 시작되는 것일까? 바로 이성에 내재한 궁극의 욕망에서 비롯된다. (...) 이 형이상학적 욕망을 점잖게 표현하면 '관심'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관심은 물음의 주관적 원천에 해당한다." -70p-


생각 ㅡ> 욕망 ㅡ> 관심 ㅡ> 물음, 칸트는 생각은 결국 물음에서 시작된다고 봤습니다. 보통 관심과 물음은 선후의 구분이 거의 없이 생겨납니다.


예를 들면 "MBTI가 뭐예요?" 누군가에게 관심이 생기면 상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물음이 생깁니다 "저는 INFP이에요" 누가 먼저 이 말을 해서 관심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상대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면서 상대를 향한 욕망이 생겨납니다. 깊은 관계로 나아가고 그 깊은 관계 속에서 나의 생각과 가치관에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결국 생각의 변화는 관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신은 지나온 삶 속에서 이런 4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에 변화를 일으킨 존재나 사건이 있나요? 함께 나눠볼까요?



9. 고뇌의 10년


"인간의 이성은 자신의 본성에 의해 부과되기 때문에 거부할 수 없는, 그렇지만 자신의 능력을 벗어남으로 도대체 대답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문제들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는 운명이다." - [순수이성비판] 초판 서문 VII - 75p -


칸트는 평생을 사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가정교사로 활동하다 늦은 46세에 대학 강단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아무런 실적(논문)이 없습니다. 반복되는 독서와 사색 그리고 수업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10년 만에 첫 논문[순수이성비판]을 출간하고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이후 그는 전성기를 맞이하고 서양철학의 대역사를 남기게 됩니다.


“별다른 목적 없이 오로지 흥미만으로 인풋에 열중하는 시기가 없으면 진정으로 강력하고 독특한 지적 전투력을 익힐 수 없다” – 야마구치 슈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당신은 개인적으로 그 어떤 목적 없이 탐구하고 몰입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나요? 혹은 과거 무언가 대가와 목적 없이 하던 것이 의외의 결과와 성과를 가져온 경험이 있나요? 함께 나눠볼까요?



10. 인간이란 무엇인가? 72p


l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순수이성ㅡ眞)

l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실천이성ㅡ善)

l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판단력ㅡ美)

스크린샷 2025-06-07 114855.png 순수이성비판(1781),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1790)


칸트의 3대 저서가 품고 있는 핵심이 아닐까 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깨달은 것(좌우명?)은 무엇이고 그것으로 자신이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행동이나 활동, 그리고 그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혹은 확장하고자 하는 꿈이나 소망 같은 것이 있나요? 칸트의 3가지 물음에 답해볼까요?



11. 인식과 사유


"이성은 이념과 관계하여 사유의 체계를 구축해 가는 능력이다. 수학과 그것에 기초한 과학은 지성을 통해 인식의 세계로 나아가는 반면, 철학은 이성을 통해 사유의 세계로 나아간다." -82p-


인식은 더 이상 변화 없는 확정과 증명된 것이고 사유는 계속 변화하는 불확정과 미 증명된 것입니다. 인간 세상은 전자의 것에 집중합니다. 왜냐면 그것이 물질세계와 문명세계의 보이는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노벨상>

<노벨상>

* 증명 (객관 4) -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경제학)

* 평가 (주관 2) - 문학, 평화


인류 문명 기여도를 보는 상에서도 편중된 것이 보입니다.


당신은 개인적으로 어느 쪽에 더 많은 관심과 능력을 발휘하나요? 그리고 만약 노벨상에 하나만 남겨야 한다면 무엇이며 새로운 하나를 추가해야 한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12. 형이상학(形而上學 : Metaphysics)


"그리스어 '메타피직'은 물리학(Physics) 너머(Meta)에 있는 학문'이라는 뜻을 지닌다." -83p -


철학은 많은 학문(인식론, 윤리, 논리, 미학, 정치 등)을 포괄하지만 그 근원의 뿌리는 형이상학입니다. 한자에서도 보듯이 보이는 것 모양(形) 위(上)에 존재하는 학문입니다. 인간이 눈에 보이는 것(형태)에 의존하기 때문에 형이상학이 어렵습니다.


당신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증명할 수 없는 것(가치, 사상, 이념, 감정 등) 중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3. 과학과 심리학 사이


"초월론적 차원은 물자체와 현상계 사이에 위치하는 것처럼 수학이나 논리학 같은 형식과학과 심리학 사이에 자리한다." - 86p -


칸트는 철학(형이상학)을 과학과 심리학 사이의 위치하는 학문으로 여깁니다. 과거 칸트를 비롯해 서양의 철학자(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등)들은 대부분 수학이나 기하학 등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과학과 철학의 두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철학은 숫자와 증명으로 밝혀내는 과학의 세계와 숫자와 증명이 불가능한 마음(심리)의 세계 사이에서 정답이 없는 그 어떤 법칙이나 패턴을 찾아내어 언어(글)로서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칸트의 이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당신은 확실한 답이 있는 숫자와 논리의 세계와 이성과 감성이 뒤섞인 예측불가의 인간의 심리의 세계 중 한 세계를 선택해서 살아야 한다면 어디에서 살고 싶은가요? 과학(숫자 기호–논리) <- 철학(언어-이성) -> 문학(언어-감성)



14. 윤리(도덕)의 의무화


칸트의 두 번째 저서 [실천이성비판]은 윤리학에 가깝습니다. 왜 과거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 칸트가 항상 등장하고 교과서의 이름이 윤리, 도덕이었는지는 칸트와 연관이 깊습니다. 과거 한국의 서양 철학은 대부분 독일에서 유학한 교수들이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진리를 논하고 그다음은 실천행동으로 선행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칸트 철학이 사회(공동체) 철학으로 여겨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는 윤리(선행)를 의무화(법) 시키려는 시도를 합니다.


당신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면 착한 사마리아인 법(Good Samaritan Law), 자살 범죄 방조죄,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등 이건 개인의 자유의 침해인가요 아니면 인간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 의무일까요?



15. 모태솔로 (AI 로봇)


칸트는 모태솔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졌지만 그에게는 단 한 명의 여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규칙적인 일과 속에서 살아갑니다. 오죽하며 그를 보면 시간을 알 수 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사교적이어서 대화와 토론에 능했음에도 연애사는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는 독신으로 살다 죽음. (유사 철학자 : 비트겐슈타인 - 금욕주의, 쇼펜하우어 – 연애 회의론자, 니체 - 짝사랑)


그는 다른 독신 철학자와는 달리 그 어떤 원인을 알 수가 없습니다. (모성애도 느끼고 자람), 이성관계는 무미건조 그 자체입니다. 당시 척척박사 Chat GPT 같은 인물이었음에도 남녀의 사랑의 경험이 없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각자 칸트의 삶을 상상해 봅시다.

칸트가 칸쵸로 나를 때리다 2025년 6월 7일.png 칸쵸로 나를 때리는 칸트

16. 정언명령(定言命令, Kategorischer Imperativ)


“너의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도록 의지하라.” -135p-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은 윤리학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다른 사람을 절대 도구로서가 아니라 목적으로 대하라.”, “네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같은 윤리 도적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보편적인 것들을 말합니다. 그는 바른말을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우리는 바른말을 들으면 반박하지 못하지만 내심 속에서는 반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바르게 옳게 말하고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건 인간은 어둠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칸트는 그래서 그런 욕망을 강제로 통제하기 위해 윤리도덕을 강제화(법) 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나는 보편적이지 않아도 되지만 남은 보편적이길 바라는 게 사람 마음입니다.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기가 가장 어렵습니까?



17. 에피쿠로스와 스토아의 융합


"칸트는 에피쿠로스주의(쾌락 자유)와 스토아주의(금욕 통제) 이율배반이 최고의 정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142p-


칸트는 퇴행적인 후진국일수록 쾌락과 도덕성의 괴리가 심하고 교양 수준이 높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 두 가지가 가까이 양립한다고 봅니다.


당신은 덕성(질서)과 행복(쾌락)이 수평적 동등한 양립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질서유지와 개인 행복의 중요성을 비율로 표현해 볼까요?



18. 마지막 묘비명

칸트의 묘비

"내 위에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안에 도덕법칙"

(The starry heaven above me and the moral law within me.) 147p


당신은 칸트의 묘비명은 무한한 거시 우주와 (자신 안에) 미시 우주를 상징하는 듯합니다. 무한한 두 세계에 대한 경외가 느껴집니다.


당신의 묘비명을 하나씩 만들어볼까요?



19. 두 가지 판단력 164p


칸트는 [판단력 비판]에서 판단력을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규정적 판단력(개념->경험, 이론->실험, ;사법-司法)과 반성적 판단력(경험->개념, 실험->이론, 입법-立法)입니다.


저자는 아아가 동화책에서 본 코끼리를 동물원에서 직접 보고 두 상황을 연결 짓는 것과 사바나에서 실제 코끼리를 보고 나중에 책에서 그것이 코끼리라는 것을 알게 되는 두 가지의 판단 과정입니다. (또 다른 예시 - 나선형 구조에 대한 감동)


당신은 이 두 가지 판단 중에 무엇에 익숙한가요?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그리고 이런 두 가지 판단 과정을 당신의 일상 혹은 주변 사례를 하나씩 들어볼까요?



20. 두 가지 합목적성 170p


반성적 판단력은 합목적성을 확인하는 순간 감동과 통찰(깨달음)을 줍니다. 그 감동과 깨달음은 또다시 두 가지로 나뉩니다. 주관적 합목적성객관적 합목적성입니다. 전자는 개인적인 취미나 경험에 근거하고 후자는 자연적 혹은 사회적 현상에 근거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전자는 문학적 예술적 감동이고 후자는 과학적 혹은 (사회) 철학적 감동입니다.


당신의 반성적 판단력은 어디서 자주 작동하나요?



21. 예술의 3요소


“칸트의 예술철학에는 (중략…) 예술가(작가), 작품, 감상자(독자)의 체험을 모두 다루는 것이다.” -173p-

01.34870023.1.jpg 작품과 작가와 감상자


당신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당신은 이 세 가지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3가지 중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22. 예술가는 천재다


“칸트는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천재의 사례로 꼽히던 뉴턴을 천재로 인정하지 않았다. 천재의 창조적인 능력은 무의식적 차원에서 다른 천재의 독창을 자극할 뿐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176p -


칸트는 예술가를 천재로 추켜 세웁니다. 그 이유로 천재는 감성적 이념을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 설명합니다. 그의 말대로라면 과학자는 천재가 될 수 없습니다.


“감성적 이념은 마음에 유사한 표상들의 광대한 분야에 대한 전망을 열어줌으로써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 [판단력 비판] #49 – 179p-


당신은 칸트의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23. 목적 없는 관심


“철학회가 열리면 철학자들이 모인다. 그러나 철학은 모이지 않는다.” – 에드문트 후설 [데카르트적 성찰](1931) , 200p -


칸트는 [판단력 비판]의 심미적 판단에서 목적을 가지고 무언가를 대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詩三百 一言以蔽之 思無邪” <논어, ‘위정 편’>

(시경 삼백 편을 한마디로 줄이면, 그 핵심은 사특함(사무사=구부러진 마음)이 없다는 데 있다.)


이건 공자도 항상 강조한 말입니다. 목적을 두고 학문에 임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20250603_060157.jpg 야마구치 슈[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목적 없는 공부야말로 나중에 빛이 된다”

– 야마구치 슈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중에서 –


당신은 목적 없이 무언가(공부 or 활동 or 관계)를 해본 적이 있나요? 있다면 그것을 통해 얻은 것을 한 번 나눠볼까요? 없다면 왜 없었는지 그 원인이나 이유를 생각해 볼까요?



24. 4가지 자연 운동 (FFME)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운동을 4가지 원인으로 설명했다” 237p


저자는 집을 짓는 것으로 이 4가지 운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쟁이나 공동체의 개념으로 다시 바꿔 말하면 아래와 같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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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관우, 장비(도원결의) 그리고 제갈공명

- 형상인 (Formal cause) : 설계도 - 제갈공명 같은 전략가 - 두뇌

- 목적인 (Final cause) : 용도와 목적 - 대의 or 비전 (Vision)

- 질료인 (Matterial cause) : 재료 - 우수한 무기와 넉넉한 군량 – 경제력

- 작용인 (Efficient cause) : 노동력 – 관우, 장비, 조운 같은 인재


당신은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우선순위를 정해볼까요? 그리고 그 이유는?



25. [왜 칸트인가]을 읽고 난 후 감상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 볼까요? 그리고 이 책의 평점은? (필수)


*별점: ☆☆☆☆☆ *한 줄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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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칸트인가] 독서 토론 in 하단동



[책삶] 독서토론 참여는 아래로 ^^

(부울경, 익명제, 만 30세 이상만 참여가능)


https://open.kakao.com/o/gMDNWa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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