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초등학교는 서술형평가가 대세다. 요즘 이슈가 되는 지필평가 부활을 생각해보았다. 아이들의 실력을 측정할 수 없는게 지필평가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설이다. 지필평가를 치룬다고 공교육이 정상화될까? 내생각은 아니다. 지금보다 더한 사교육이 판칠 것이다. 초등학교는 수시평가가 담임 역량으로 이루어진다. 교육과정도 교사가 성취수준 테두리에서 편성할 수 있다. 수시평가란 수업시간에 이루어지는 관찰, 수업태도, 발표, 조별활동, 포트폴리오 등으로 행해지는데, 아이들이 인지가 안된 상태에서도 이루어진다. '평가'란 단어가 들어간 상태는 아이와 부모를 긴장시킨다. 사교육은 이런 심리를 그냥 두지 않는다. 반에서, 전교에서 몇 등 하는 가에 촉각을 세우고 옆집 아이보다 내 아이가 성적이 앞서야 직성이 풀리는 학부모의 심리를 기막히게 이용하는 학원은 지금도 매일 단어 시험, 각종 평가로 아이를 지치게 한다. 유치원때부터 몰아부치는 학부모로 인해 아이가 일찍 정신과에 출입하게 되는 사례가 많은데, 지필평가 비율을 높힌다면 과연 공교육 정상화가 이루어질까?
아이들 실력 측정 물론 중요하다. 그보다 정신건강이 더 중요하다. SKY나와도 범죄자가 많은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