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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두요정 Apr 28. 2024

10만 구독자 달성

언론사 경제 채널 살리기 프로젝트

9만 후반대에서는 업로드되는 영상에서 유입되는 구독자들이 저조했고, 드디어 이번주 화요일 저녁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분기 내로 실버버튼을 받는다는 계획을 달성해서 좋긴 하나 이전에 비해서 뷰수나 시청시간이 점점 감소하고 있어서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 기존에 저조했던 콘텐츠를 개편하여 업로드해보고 있으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는 주에 올라갈 콘텐츠들이 흥미로운 주제라서 기대하고 있긴 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날씨 탓인지는 몰라도 최근엔 깊게 잠들지 못하고 새벽에 자주 깨서 하루종일 피곤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루 루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전전 직장은 아무래도 루틴 한 업무가 주를 이뤘기에 전체 시간을 스스로 온전히 통제할 수 있었고 7일 7 운동을 하는 남들이 보기엔 고행 같은 삶을 즐길 수 있었는데 다시 콘텐츠를 하면서부터는 온전히 통제할 수 없고 이러한 경우가 생길 때마다 핑계를 대면서 결국엔 주 4일 운동으로 변경했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한주에 3일 정도는 당연히 휴식을 해야겠다는 나태함이 루틴에 포함되어 버렸습니다. 

습관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게 이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운동'이라는 루틴을 지키기 위해서 저녁에 약속이 있거나 야근이 예정된 경우 아침 운동으로 변경하기도 하고 늦게라도 꼭 습관처럼 운동을 했고, 사실 크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가던 것이니까 라는 마음으로 루틴화 했었는데.. 4일 이상이라고 한정하자마자 갈 수 있음에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미루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무리 피곤해도 운동을 하고 나면 다시 에너지를 재충전한 것처럼 좀 더 힘이 나는데..

아무튼 그래서 이제 다시 이전의 루틴을 찾고 루틴이 완성된 이후에 다른 것들을 조금씩 더해봐야겠습니다.

기존 루틴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그 흔들림 속에 새로운 것들을 채워 넣으려다 보니 오히려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는 주부터 다시 고립된 삶으로 돌아가보려 합니다. 

7일 7 운동을 통해서 이전의 에너지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아웃풋


1.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님의 강연을 제작했습니다. 

강연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이번에는 국제정세를 통해 부동산의 입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의 도시 계획이나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국제정세( 북한의 대남전략, 중국과 미국의 패권전쟁 )이고 이를 봐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내용이 중심인데, 정말 흥미로운 내용이었고 촬영과 편집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아마도 콘텐츠를 많이 찍어보셔서인지는 몰라도 러닝타임도 짧았고 편집점을 잡기도 지금까지 제작했던 콘텐츠 중에 가장 편했던 것 같습니다.


2. 상속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증가하면서 상속세를 내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속과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한국의 경우 대부분 부동산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유언장을 통해서 나누는 것이 중요한데, 유언장과 관련된 문화가 퍼져있지 않다 보니 사후에 이를 나누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꼭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유언장을 통해 남기는 경우 이름과 주소 도장 날인 등이 필수적이라 하며 도장을 날인하지 않아 유언장대로 상속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기했던 부분은 부모님과 함께 10년 이상 동거했다면 그 자녀에 대해서 상속세를 일부 감면해주기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풋 


1. 영화 <챌린저스>를 봤습니다.

이번 영화는 콜미바이유어네임의 감독이 제작한 영화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화 특유의 따뜻한 이탈리아 감성을 이 영화에서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지막 장면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것 같았고, 테니스라는 스포츠에 대한 매력과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화보를 영화화?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농구 표현의 끝판왕이 슬램덩크라면 테니스는 챌린저스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요. 

영화에서 테니스는 선수간의 대화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이 대사를 기억하면서 마지막 장면을 보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시 오코너'라는 배우를 이번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매력적입니다. 나쁜 버전의 티모시 샬라메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 배우의 또 다른 영화인 <키메라>를 보러 가려합니다. 


2. <더티워크>를 완독 했습니다.

더티워크 없이는 사회가 돌아갈 수 없다는 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더티워크라는 것을 만들어 낸 것도 우리들 자신이라는 것도. 

직업엔 귀천이 없다고 했지만, 사실 살다 보면 귀천이 있다고 참 많이 느낍니다. 고용의 형태에 따라서 아니면 회사의 규모나 위치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학창 시절에는 더티워크를 그냥 공부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하게 되는 일정도로 폄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느낍니다. 살다 보면 어떤 고난을 겪을 수도 있고 그러면 결국엔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고 스스로 더티워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래서 필수노동이지만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고 느껴지는 더티워크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다큐멘터리나 콘텐츠가 이래서 필요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다음 촬영을 위해서 <수축사회>를 읽고 있습니다.

절반정도 읽은 시점에서 리뷰해 보자면. 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독자를 위하는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핵심적인 내용에 밑줄이 쳐져있고, 설명도 비교적 쉽게 되어있어서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책에서 어떤 말을 하는구나를 쉽게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현재 가장 큰 문제로 이야기되는 디플레이션과 저출산 문제등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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