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을 거절한 엄지공주의 용기
엄지공주에게 자신의 아들과 결혼시키려 한 두꺼비.
엄지공주에게 자신의 재력을 뽐내며 청혼한 들쥐.
엄지공주는 무섭게 생긴 두꺼비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고,
들쥐와 결혼해서 평생 지하에서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결혼하지 않고 도망갔다.
만약 엄지공주가 운명에 굴복해 두꺼비와 결혼했더라면,
들쥐에게 신세 진 것이 미안해 결혼했더라면,
그 후 사랑하는 왕자를 만나는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결혼할 때 배우자를 내가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진짜 그러한가?
결혼할 나이가 됐으니까, 부모가 결혼하라고 하니까,
외로움이 싫으니까, 나는 확신이 없지만 이 사람이 결혼을 보채니까 하는 결혼을 전적으로 내가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원치 않는 결혼으로부터 도망갔던 엄지공주의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