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30 대 중후 반인 분들이 외항사 승무원 면접 준비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 정도로 외항사는 국내보다는 문이 넓다. 그리고 나이에 관대한 편이라 그 나잇대에 합격 후 비행하는 분들도 전보다 많아졌다.
외항사는 꾸준히 두드리면 열린다.
이제자는 미국에 거주해서 처음으로 화상수업을 했다. 진짜 열정이 넘쳤고 열심히 준비해서 오픈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합격후기에 있는 나이는 만 나이이다.
외항사는 만 나이로 하기 때문에 한국 나이와 국제 나이가 한두 살 차이가 나서 좋을 때도 있다.
이제자는 3년 정도 준비했고 30대 중반에 에어아시아 엑스에 합격한 남제자다. 아시아권이지만 이렇게 나이에 관대한 항공사도 있다. 이 경우 외에도 30대에 합격해서 비행하는 제자들이 많다.
외항사 채용은 4가지 방법으로 주로 이루어진다.
오픈데이
어세스먼트(인비테이션)
승무원학원 면접 대행
승무원학원 면접 특채
오픈데이는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곳으로 직접 가서 면접을 보는 방식이다.
어세스먼트는 먼저 온라인으로 서류접수 후 인비테이션 넘버를 받아야지만 면접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에티하드가 이렇게 면접을 진행 중에 있다. 중동권 항공사가 오픈데이와 어세스먼트로 많이 진행한다.
승무원학원 면접 대행은 외항사에서 면접을 보기 전에 학원에서 실무면접을 통해 잠재력이 있는 지원자들을 먼저 선발하고 그다음 면접부터는 항공사 면접관이 진행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승무원학원 특채는 학원생만이 그 학원에서 진행하는 면접에 지원할 수 있다. 그래서 외항사 준비 중인 학생들이 특채를 진행하는 학원에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이다.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은 기본이고 질문에 맞는 키워드를 잘 연결해서 답변을 해야 한다.
그럼 외항사 준비하기 전에 가장 많이 질문하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자.
1. 영어실력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지원자격 자체가 유창한 영어 실력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이 필요하다. 외항사는 동료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다양한 국적이기 때문에 영어가 기본적인 의사소통수단이다. 동료들과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 그리고 승객들에게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영어는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키워드를 찾고 그 키워드에 가장 적합한 경험과 경력을 연결해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국내처럼 이미지 (외모 키 몸무게 등) 중요한가요?
외항사마다 다르긴 하다. 특히 아시아 계열 항공사는 국내와 비슷한 경우가 많고 중동 계열은 국내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관대하다. 항공사마다 지원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가고 싶은 항공사에 대해서 꼭 먼저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동 쪽은 암리치가 212센티미터 이상 이어야 하고 에미레이트 경우는 암리치 외에도 키가 160센티미터 이상이어야 한다. 암리치는 승객들이 집을 보관하는 오버해드 빈의 높이 정도이기 때문에 안전수행과 관련이 있다.
키가 작은 분들은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것과 바른 자세를 갖게 되는 필라테스를 추천한다.
중동 계열은 국내처럼 마른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에미레이트에서 비행할 때 갑자기 아파서 살이 빠진 적이 있는데 이상태로 비행하기 힘드니 조금 더 많이 먹고 건강해진 다음에 비행을 시작하라고 한 적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해서 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비행했을 때 보면 외모가 가지각색이었기 때문에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
3. 어느 정도 준비해야 되는지?
사람마다 경험과 경력은 다르기 때문에 개인마다 정말 다르다. 하지만 보통 6개월 이상은 생각하고 준비하길 바란다.
근데 누군 3개월 만에... 누군 두 달 만에 됐더라..
그런 말만 듣고 나서 그 정도만 준비하면 되겠단 생각은 하지 않았음 한다. 승무원 준비는 비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힘들어진다.
정말 다양한 학생들을 만났다.
외국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며 대학교 졸업 후 준비
해외에서 다양한 직장경력
영어 외에 제2 외국어 가능 등
이렇듯 변수는 너무 다양해서 정확한 출발점을 찾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4. 해외 체류 경험이 꼭 있어야 되는지?
베이스가 한국이 아닌 외국인 외항사일 경우에는 해외 체류 경험을 통해서 지원자의 적응력과 국제적인 감각 등을 자질로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있으면 당연히 좋다.
하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다.
국내에서만 준비해서 합격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열심히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5. 나이는 상관없나요?
중동지역 항공사는 나이에 관대한 편이지만 아시아권 항공사는 나이 제한이 있는 곳도 있다. 그래서 보통 30대 이상 인 분들은 중동지역 항공사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나이가 있는 만큼 더 많은 경험과 경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자질로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7. 면접이 영어로만 진행되는지?
대부분 외항사는 면접이 영어로만 진행되지만 아시아지역 승무원이나 기내 통역 승무원을 채용할 경우에는 한국어 면접도 함께 진행한다. 기내 통역 승무원일 경우는 한국인 승객분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 승무원과 한국인 승객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국어가 중요하다.
9. 지금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인데 스터디로 시작해도 될까요?
최대한 시간을 아끼려면 가이드라인을 잡고 스터디를 하면서 보완하는 게 효율적이다.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스터디만 하면 잘못된 부분을 계속 유지하게 되고 그 습관은 고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터디마다 피드백이 달라서 혼동스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면접 코칭이나 다양한 면접 관련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10. 채용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한다. 특히. 외항사 채용은 주기적이 아니라 갑자기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항사는 정보가 정말 중요하니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항공사 채용이 뜸하지만 그래도 외항사는 꾸준히 오픈데이와 어세스먼트가 진행되고 있다.
채용이 ' 벌써' 났어? 가 아닌 '드디어' 났구나!
라고 말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세로 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