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영'한 나이 계산 법
영하게 살아보자고!
오키도의 요가 수업에서였다. 요가 강사 모니카가 자기소개를 하며 "49 years young"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나이를 말할 때 보통 'old'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올드' 대신 '영'이라고 하니, 마치 산만큼 젊어진 느낌이 들었다. 살아온 세월 덕분에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고, 인생의 절반을 지나왔으니 이제는 더 젊은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도 느껴졌다.
모니카는 정말 열정으로 가득 찬 멋진 여성이었다. 그녀의 긍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니카처럼 인생을 활기차고 보람 있게 살고 싶어졌다. 앞으로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면 나도 '올드' 대신 '영'으로 대답하고 싶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성숙해지고 인생을 알아가며 젊어지는 과정이니,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이 훨씬 즐거워지지 않을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시간은 새로운 가치를 지닐 수 있다. 매 순간을 알차고 즐겁게 보낸다면, 나도 올드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영해질 테니까. 이렇게 행복하게 시간과 함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