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를 통해 미리 바라본 IT 트렌드 읽기
CES2026년은 대체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1월 초가 되면 어김없이 CES를 들여다본다. 기사도 보고 공식 유튜브 채널도 쭈욱 훑는다. 올해도 첫인상은 비슷하다. 여전히 AI 이야기를 하면서 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웰니스와 뷰티는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삶을 말한다. 2025년에도 그랬고 2024년에도 비슷했다.
그럼 올해 2026년 CES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일까? 10년간 CES 동향 분석을 담당했던 내 시각에서 2026년 CES가 다른 점은 AI가 일을 끝까지 완료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흘러간다는 점에 있다. 2024~2025년의 AI는 "우리 제품에도 AI가 들어왔습니다."라고 선언했다면 2026년의 AI는 사람의 개입을 줄이고 일을 끝까지 완료하는 쪽으로 전면에 나왔다.
말만 하는 AI(2025)에서 일하는 AI(2026)로 전환
2024년부터 AI를 외친 것은 맞다. 올해도 여전히 AI를 다들 외치고 있다. 2024~2025년의 경우 "우리 제품에도 AI가 들어가 있어요! AI가 단순히 허상이 아니라 정말 쓸모 있습니다."라고 외치는 형태였다. 2026년 CES는 '에이전트' 그러니까 '목표를 주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결과를 만드는' AI를 강조하고 있다.
작년, 재작년과 다른 중요한 차이는 똑똑함이 아니다. 자동으로 실행하고 완료한다는 지점이다. 말만 하는 챗봇의 형태를 벗어나 자율주행, 로봇, 가전 등 물질적인 실체를 갖고 인간의 개입 없이 업무를 완성시키는 '에이전틱 AI'가 전면에 보인다. AI가 제대로 추천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그 추천을 실제로 처리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피지컬 AI, 이제 더 이상 영상이 아니라 산업에서 쓰인다.
작년, 재작년, 내가 MWC를 갔었던 2020년에도 로봇 전시는 늘 있었다. 그런데 올해 부각되는 피지컬 AI는 결이 다르다. 더 이상 영상시연이나 콘셉트가 아니라 실제 작업 단위로 들어오는 모습이 전면에 나온다. 휴머노이드, 산업용 기계, 로보택시 같이 '행동하는 AI'가 전면에 부각되어 직접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것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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