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7. 고난 - 잠재력 - 자유 풀 패키지
잠재력이라고 하니 부담이 됩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해야 할 것 같고, 도전해야 할 것 같아서요.
작은 도전도 역시 도전은 도전, 마음에 부담이 되잖아요. 요즘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데, 요즘 자전거는 왜 안장에 앉았을 때 발이 땅에 안 닿는 거죠? 탑승과 정지가 좀 어렵습니다. 요즘 자전거는 다 선수용 자전거처럼 생겨서 … 투덜투덜, 그래도 타고 갑니다. 걷는 건 더 귀찮으니까 ㅎㅎ
시답잖은 자전거 얘기지만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그 속에 잠재력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야 비로소 잠재력이 발현되지 않을까 하는 거죠. 어려움의 크기만큼 발현되는 잠재력의 크기도 비례하지 않을까요? 평온하기만 한 삶을 살아간다면, 어려움을 피하고 숨으려 만 한다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른 채 인생이 끝나버릴지도 몰라요.
나는 어떤 잠재력을 가진 사람인가는 내가 어느 정도 어려움과 새로움을 받아들일 용기가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치환되어도 좋겠습니다. 고난이 올 때는, 이 고난이 나의 잠재력을 얼마나 꺼내어 줄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바꿔봐야죠. 상황을 받아들일 용기가 있다면, 그만큼 나에게 더해지는 자유가 커지겠죠. 그러고 보면 잠재력은 자유의 다른 이름인지도 모르겠네요.
글쓰기가 나와 세상을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