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안으로 돌린 건 언제였을까.
사람들과의 대화가 내게 주는 피로는 단지 ‘말이 많아서’가 아니었다.
나는 늘 더 깊은 것을 원했다. 삶의 리듬, 고요, 그리고 이유를.
어느 날, 말보다 호흡이 먼저 내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요가 매트 위에서 나는 ‘움직이지 않음’이라는 움직임을 배웠고,
그건 명확히 내 삶의 방식이었다.
나는 요가를 단지 운동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알게 되었다.
그건 나를 다시 나에게 데려다주는 길이라는 걸.
나는 요가 선생이 되고 싶지 않다.
나는 구루가 되고 싶다.
내가 말하는 구루는, 누군가의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어느 방에서건, 어느 지점에서건
삶의 한가운데에서 ‘왜’를 잃지 않는 사람.
스스로 질문을 멈추지 않는 사람.
그리고 누군가가 질문할 수 있도록 옆에 앉아주는 사람이다.
요가는 나를 강하게 만들지 않았다.
요가는 나를 정직하게 만들었다.
내 마음을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정직함.
사람들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을 만큼의 중심.
나는 요가를 통해 몸을 가르치고,
마음을 듣고,
영혼에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그것은 클래스가 아니고, 교실이 아니며,
내가 만든 작은 숲, 작은 고요, 작은 따뜻함이다.
나는 그곳에서 사람들을 기다릴 것이다.
어디에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리고 나처럼 다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그러니 나는 요가 선생이 아니라,
삶의 숨결을 기억하게 하는 구루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