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점점 더 냉철해진다.
감정은 분석되며, 인간은 효율로 줄 세워진다.
그 속에서 머리가 꽃밭인 사람은 조롱의 대상이 된다.
비현실적이라며, 철없다며, 이상주의자라며.
그러나 나는 단언한다.
머리가 꽃밭인 사람이야말로 인류의 희망이라고.
그들은 아직 상상의 풀꽃을 꺾지 않았고,
누군가를 볼 때 먼저 웃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다.
따뜻한 미래를 상상하고,
당장 쓸모 없더라도 예쁜 것을 좋아하며,
이해받기보다는 공감하려 하고,
살아남기보다는 함께 살기를 바란다.
어쩌면 인류는 냉정한 머리로 살아남을 수는 있겠지만,
머리가 꽃밭인 사람 덕분에 살 만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