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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졸린닥 김훈 May 09. 2024

<서쪽, 미국10> 브라이스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역시 상당히 광활하고 멋진 곳이다. 협곡..이랄까.. 그런 것에 대한 매력이 가득하다. 높이는 대략 2500미터 정도 인데.. 그게 지형상 협곡이니 엄청난 깊이의 계곡을 볼 수 있다.


우리가 간 계절이 겨울이어서 많은 눈과 거대한 산이라고 해야할지.. 바위라고 해야할지 ..하여간 엄청난 규모의 장식물들을 보고 왔다. 특히, 이곳은 해가 뜨고.. 지는 명소가 장소별로 있다.

대부분의 풍경은 그랜드캐니언과는 좀 더 다른 느김이다. 석군같은 느낌의 수많은 봉우리들이 가득하고.. 무슨 병정들을 세워 놓은 듯한 착각과.. 수많은 질서들을 감상할 수 있다.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바위에서 부터 ... 다양한 형세의 덩어리들.. 그러니까... 바위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크고.. 좀 현실감이 없다. 사진으로 봐서 그냥 바위..혹은...뭐..그런...큰 물체라고 생각되지만.. 실제에서는 더 큰 어떤 덩어리를 느끼게 한다. 다른 행성 같다는 표현이 여기서도 유효한 그런 곳이다. 

또한, 가끔씩 겨울왕국의 설국 어딘가를 느끼게도 했다. 아마 겨울이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여름이면..아마도 이곳은 황무지 위에 거대한 바위가 있는 그런 곳일 것이다. 

물론.. 나무가 영 없는  곳은 아니다. 동양화에서 볼 법한 풍경도 제공해 준다. 

참고로 이 캐니언 안에 지낼 수 있는 숙소가 비교적 잘 되어 있다. 브라이스 캐니언 시티라는 지역이 있는데.. 그 곳에서 잠시 머물려.. 온천도 가능하다. 뭐 현대식 그런 시설은 아니지만 그만한 느낌의 장소로 나쁘지는 않다.

우리가 있던 기간이 1월 말경이어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 장식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나름대로 이리저리 회상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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