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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졸린닥 김훈 Oct 01. 2024

<런던11>테이트 브리튼2 베이컨과 무어

테이트 브리튼의 또다른 키워들 말 하라하면,, 결국 프란시스 베이컨과 헨리 무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은 뭐라고 해야 할까.. 그냥 독보적이라는 말 이 외에는 할 말이 없는 작가다. 평면으로 말하는 작업을 입체로 만들어 버린 사람.. 그의 독창성은 돌출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나의 평면에 다양한 동작을 담는가 하면, 동영상 연재같은 것을 3장의 작품에 담기도 하고..


어쩌면 최초의 입체 혹은 활동성을 꿈꾼 작가가 아닐까..그런 생각...이다. 

그의  작품은 항상 독특함을 넘어.. 현대의 horror 혹은 SF요소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위의 작품의 경우 설명에 따르면 그리스 신화적인 부분을 현대의 비극.. 특히 2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반영한다는 설명이 있다... 어찌하건 그는 기존의 평면적인 회화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그럼 모습을 보여준다. 유럽이 바우하우스 이후 엄청나게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데... 영국에서는 프란시스베이컨이 이러한 관념을 독자적으로 보여준다고 할까..  하여간.. 그는 어떤 궁극의 독자성을 현대미술에 던져주는 작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그런 작가라는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테이트 브리튼의 매력중에 하나가 그의 작품을 진중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작품 외에도 몇 몇 작품들 더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또.. 곳의 핵심작가는 다름 아닌 헨리무어[Henry Moore]다. 특히 조각품 외에도 다양한 드로윙을 있다. ..헨리무어는 상당히 아방가르드한 조각가로 명성이 높지만... 이곳에서 평면작업을 보고 있으면 어쩌면 그는 사실주의자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의 드로잉 작업들을 본 후 조각상들을 보면 마치 고통의 원형화가 이루어진 군상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된다. 그의 작업은 내재된 어떤 이상적인 모습이기 보다는 인간이 겪은 고통의 원형을 극도로 단순화하여 표현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테이트브리튼의 전시형태를 따라가다 보면 그의 작업이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방향성을 느낄수 있게 된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이 테이트 브리튼에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 데미안 허스트, 그리고 요즘 너무나도 핫한 제니 사빌[Jenny Saville] 등 등.. 다양한 영국의 근 현대작가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제니 사빌은 비만인 여자들의 누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1970년 생 작가다. 아래 작품은 그녀 작업의 대표성이 있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결론은...^^

테이트 브리튼은 영국 근, 현대미술의 보고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이런 공간이 무료다. 영국 현대 미술이 왜 강한지 그 이유의 근본 중에 하나인듯하다. 그것 영국 여행 마무리 편에 ..적어볼까 한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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