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빠리 여행은 2주였다. 좀 짧은 느낌도 있었지만.. 온전히 빠리에서 보냈으니 한 도시에 2주라는 시간이 짧다고 할 기간은 아니다. 빠리에 있는 동안 걷기보다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빠리 가기 전 계획은 대중교통 보다는 주로 걸어야지 그런 생각을 했지만.. 막상 빠리는 대중교통이 반드시 필요했다.
도시를 걸어서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기는 하지만, 여러 곳, 좀더 다양한 사람과 장소를 보기에는 대중교통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리고 빠리의 대중교통은 상당히 편리한 축에 끼는 것 같기도 했다. 최소한 내가 다닌 곳들은 큰 무리없이 버스와 지하철이 다녔다. 물론, 지하철은 좀 복잡하고 낯선 길이라 그런지 출구와 입구를 찾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어디가 어디인지 방향감각이 초반에는 정말 없었다. 다행히 1주일이 지나자 좀 찾아가는 요령이 생긴 편이긴 했다.
지하철보다는 버스가 더 편한 느낌이었다.
음.. 그럼에도 빠리는 상당히 걷기 좋은 많은 공원들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센강을 중심으로 한 박물관 지역과 기찻길을 개조해서 만든 공원(프롬나드 플랑테), 여러 광장들 등등 이 사람들을 걷게 만들었다.
그리고 별생각 없이 걷기도 했다.
어둠을 맞이하기도 하고... 어찌하건 대중교통을 제법 이용했음에도 걷는 것은 상당히 주저하지 않았던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빠리여행일자가 11월이다 보니 샹젤리제 거리의 명품들이 미리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해 주었다.
반짝반짝.
다만, 그럼에도 혼자라는 생각이 외로움을 느끼게 했다. 여행이라는 것이 혼자라는 즐거움도 있지만 가끔 느끼는 적막함이 쌓이다 보면 상당한 외로움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때는 이제 돌아갈 시간인 것이다.
이번 빠리 여행은 여기까지..............다.
*이만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