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다해서 해봐

by 마인드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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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리타오라의 뱅뱅이란 팝송에 맞춰서 새로운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휘인의 워터컬러도 선생님 보면서 더듬더듬 따라 할 뿐 다 소화하지 못했는데... 아무튼 이번 노래는 싸이의 챔피언의 오마주가 되었던 원곡의 또 다른 버전이다. 지금 들으면서 글을 쓰는 중인데 기분 좋게 신난다!


새로운 곡 앞 부분에 손과 발이 따로 노는, 집중해서 해보지 않으면 끝내 흉내 내지도 못할 너무 헷갈리는 안무가 있는데, 선생님은 몸으로 기억해야 한다며 여러 번 또 반복하게 하셨다.


반복.

반복.

반복.


몇 번쯤 반복했을까, 한참 보고 계시던 선생님의 한마디!



아니~ 진심을 다해서 해봐!


모두들 웃었다. 사실 나는 두뇌 회전을 빠르게 하면서 음악에 맞는 동작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진심까지 담을 여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수업이 끝나고부터 "진심을 다해서 해봐~" 선생님의 말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하루를 보냈다.


진심을 다하는 것.

나는 일상에서 진심을 다하는 일이 있었던가?

솔직히 반복되는 것에는 진심을 담기 어려웠다.

당연히 하는 것, 감정 없이 그냥 하는 것이었다.


다시 생각해 본다.


진심을 다해서 일기를 썼던가?

정성껏 설거지를 했던가?

마음을 담아 아이와 놀았던가?

순간순간 성의 있게 나를 대했던가?


사소한 것에도 진심을 담을 수 있다는 건 삶의 태도이지 않을까.


진심을 다한다는 것.

진심을 다해 춤을 추고

진심을 다해 그림을 그리고

진심을 다해 글을 쓰고

진심을 다해 아이와 놀고

진심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고

진심을 다해 커피를 마시고


진심은 상대에게 전해진다.

그리고 그 진심은 대상에 대한 집중이다.



오늘은 작은 것에 진심을 다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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