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달 내내
아이스크림 매일 하나씩
둘 아니고 석삼 아니고
너구리 아니고 오징어 아니고
원펜타스 아니고 원베일리 아니고
원데이 원아이스크림
더위사냥은 더위를 사냥하는 찌릿함으로
빠삐코는 코가 삐뚤어지게 술빠는 기분으로
수박바는 수박화채처럼 알록함으로
옥동자는 옥이야금이야 아껴가며
와일드바디는 몸좋고 시원하게 웃통을 깐 것처럼
그러면 하겐다즈 잔뜩 사가는 이웃이 부럽지 않았다
그런데 아차 아이스크림 세일 끝
눈물의 마지막 아이스크림
그동안 고마웠다
달콤함 시원함 풍족함
원데이 원아이스크림
원베일리 원펜타스
베스킨라빈스써리원
부럽지 않았으니
이제 홀로서야 할때
시원함 잊고
달콤함 안녕
더위도 보내고
원아이스크림 없어도
스스로 달콤해질때
아이스크림 글 쓰며